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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2 정선희 라디오 '오늘 같은 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브라이언


1시간 라디오를 듣고 난 후 환희랑 브라이언이 10년 후가 아니라(음담패설에서 언급)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같이 살아야 하는 이유 4줄 요약

-4줄 요약-

1. 환희, 브라이언이 서로가 이상형임.

2. '별거' 중임을 강조하며 계속 언급하는 환희.(빨리 같이 살고 싶다는 환희의 희망을 돌려 표현)

3. 홀로 사는 환희의 이야기가 눈물나게 안타까움.(환희가 다른 뇨자랑 결혼하다고 해도 뜯어 말리기 힘들 정도~ㄷㄷㄷ)

4.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둘의 아이들인 '체스터, 저지, 베컴'이 아빠 없이 자라고 있음...

불쌍한 아이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보살핌 아래서 커야 함.



※ 이 와중에...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 들지 않기.

둘 관계 얘기 싫으면 아예 아래 포스팅 보지 않기.







◈ 플투 활동이 더 행복한 브라.

브: 다른 프로에서도 그거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옛날에 브라이언씨가 나왔던 솔로 활동했을 때 보다는 지금 더 좋아 보인다.

아마도 플라이투더스카이 활동할 때 더 행복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정: 어느 프로에 나가서 징그럽게 행복하다고 그랬다면서요 둘이. (주: 그 어느 프로가 음담패설입니다.)

환: 하하

정: 함께 하게 돼서 재결합해서 징그럽게 좋다고~

브: 즐겁죠. 재밌죠.

환: 혼자할 때는 스트레스가 더 있는 거 같아요. 여러가지로 이제~걱정..

정: 잡생각이 많죠.

브: 생각이 많고

환: 걱정이 많고 고민도 많이 되고.

브: 매니저가 얘기해주던가 회사가 뭐 얘기해주면 스트레스를 풀려면 멤버가 옆에 있으면서 어떻게 해야되나..(상의하며) 좋은 쪽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걸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오히려 솔로 활동 할 때는 (환:예~)짜증이 나죠.







◈ 같이 몇 년 살았는지 진지하게 의논.

결론은...환희와 브라가 생각하는 '같이 산다'는 의미가 달랐을 뿐...

환희는 함께 한 시간이고, 브라는 같은 집에서 같이 산 시간.

정: 두 분이 지금 함께 한 게 15년.

환: 15년 정도 됐어요.

정: 부부...7년 산 부부 약간 그 느낌

환: 같이 산 거로만 치면 16년 된 거 같아요.

브: 같이 살았다고, 우리가.

환: 우리가 나오기 전 년도부터 연습생부터 하면.

브: 5년 살지 않았나. 같이.

환: 5년 안 살았어요. 되게 오래..20년 살았다고?

브: 같이 한 집에서.

환: 같이 한 집에서 산지 1~2년 살고 나서 데뷔를 했죠.

정: 남자 분 두 분이 이 얘기 오래하면 굉장히 오해의 여지가 있어..

브: 아~저는 합숙 생활 얘기하고 있었어요.


결론은..선희씨는 '함께 한 시간'을 물어봤는데 환희가 '같이 산 거'라고 표현을 해서 브라이언이 헷갈림. ㅋㅋㅋ

그런데 재미있는건 환희가 ' 같이 산 거'라고 표현해도 선희씨는 '함께 한 시간'을 알아서 잘 들음. ㅋㅋㅋ

환희에게는 '브라랑 함께 한 시간 = 함께 산 시간'!!!





◈ 환희와 브라의 자식들도 잘 크고 있고...ㅋㅋㅋㅋ

정: 지금은 같이 안 사시구요?

브: 지금은 따로 살아요.

환: 지금은 별거하고 있어요.

브: 근데 동네는 가까워요. 동네는 가깝고.

정: 남자 둘이 나와서 3분 투자해서 우리가 같이 산 게 몇 년이지?

브: 행복해요.

정: 두 분 사랑 영원하시길~(환: 하하) 바라요~

브: 고마워요~우리 자식도 (환: 하하) 너무 예쁘게 크고 있습니다.

환: 개?

브: 체스터, 저지, 베컴이~

정: 이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어요.

환: 사실 불화설 나는 거 보다는 둘이 뭐~그냥 뭐~이게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브: 그죠?


아놔..이 짧은 음성에 포인트가 도대체 몇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지금은 별거 중이라고 말하는 환희! ㅋㅋㅋㅋㅋ

2. 남자 둘이 같이 산게 몇년인지 시간 투자해서 얘기하고 있다는 선희디제이 말 중간에

무뜬금 "행복해요"드립하는 브라~ㅋㅋㅋㅋ

3. 그러자 바로 환희 브라의 행복을 기원하는 선희 디제이~ㅋㅋㅋㅋㅋㅋㅋㅋ

4. 행복하라는 말에 바로 환희와 자기의 자식들도 예쁘게 크고 있다고 말하는 브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브라의 '자식도 예쁘게 크고 있다'라는 말에 환희 "개?!" 라고 바로 알아채는..환희 ㅋㅋㅋ

6. 환희랑 브라랑 애정 돋으니까 이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수습해주는 선희 디제이~

7. 선희 디제이의 말을 바로 덥썩! 물어서 불화설 보다 낫다고 말하는 환희.

8. 환희 말에 바로!! 동조하는 브라! ㅋㅋㅋ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포인트야. ㅋㅋㅋ

엑기스다!!! ㅋㅋㅋㅋ


두 사람의 아이들: 사진 속 순서대로 베컴-체스터-저지



▷ 브라가 자기 인스타그램에 뉴 플라이투더스카이라며 올렸던 사진



왼쪽이 환희. 오른쪽이 브라이언. ㅋㅋㅋㅋ

첫째가 아빠를 닮았던 거였어..ㅋㅋㅋㅋㅋ




▷ 이 와중에..브희는 어디갔니..






◈ 환희가 고생 좀 했죠.

아~궁금해..뭔데 뭔데....

정: 성격이..제가 예전에 예능프로에서 하는 여걸식스 때문에 두 분하고 같이 해외여행을 갔었잖아요. 

브: 그 때 너무 재밌었어요.

정: 해외 촬영 갔었는데 그때 이제 나와 보니까 둘이 정말 이런 호흡이 잘 맞는다. 성격적으로.

환: 흐~

정: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브: 둘 다 해외 그런..싸이코들 되는 거죠.

정: 환희가 고생 많이 했어요.

환: 가끔씩 그거 해주더라구요.

브: 환희가 고생할 수 밖에 없는 게~

환: 아.. 요거~뭐~노래 나갈 때 얘기하시죠.

정: 아이 뭐~ 한결 같습니다.


근데 환희가 여기서 사적으로 얘기하자며 주제를 끊은 거 뭔가 멋졌다.

브라가 뭔가를 얘기하려고 하자 환희가 바로 끊는데 그게 마치 브라를 보호하기 위해 끊은 느낌.

한결같다고 얘기하는 선희 디제이 말만 봐도.





◈ 성격상 안 친한데 친한 척 못하는 환희

정: 5년을 별거 끝에 재결합하셨군요.

환: 별거~예~지금 뭐~계속 별거는 하고 있지만~하하~

정: 근데 자주는 만났죠?

환: 예~예~자주 만났어요.

브: 저희는요.

환: 예~

정: 그게 무서운 거 같아요, 서로 정말 이익에 의해서만 만나는 게 아니라 서로 끈질기게 이어왔던 호흡이 지금 빛을 발하는 거 같아요.

브: 음~

정: 너무 어색하잖아 안 친했다가 친한 척 하면

환: 그렇죠.

정: 팬들도 다 안다구요. 그런 거.

환: 맞아요. 그런 거.

브: 우리도 다른 후배들에게서 느껴져요. 걔네 둘이 사이 안 좋구나 보여요.

환: 근데 사실 저는 성격상, 말씀하셨듯이 중간에 안 친했는데 이걸(친한 척)내기 위해서 다시 친한 척 하는 게 보이잖아요. 저는 그거를 할 줄을 할 수가 없어요. 얼굴에서 티가 나서.

정: 목소리도 티가 나 많이. 못할 거 같은데.

환: 티가 나서~그래서 아마 저희의 진심이 통했던 거 같아요.


▷ 환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희 '별거' 강조중~ㅋㅋㅋㅋㅋㅋ

계속 별거라며~ㅋㅋ

브라랑 같이 안 사는 것에 대해 뭔가 아쉬움이 느껴짐~ㅋㅋㅋㅋㅋㅋ


▷ 환희 성격.

본인도 잘 아는구나.

정말 자기가 싫으면 '아닌 척'을 아예 못하는 환희...

문득...140527별밤때플투 해외콘에 윤하 초대하는 브라 말에 윤하가 가도 되냐고 하자 

아예 대답조차 안했던 환희가 생각나는군...ㅋㅋㅋㅋ

빈 말은 안한다!!! 단호박 환희! 멋져부러~

 





◈ 브라랑 지나랑 가족이라 결혼 못 한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는 환희...ㅋㅋㅋㅋ

플투 1위 축하 멘트를 한 후배들 얘기 중: 동해, 시원,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

정: 친하면 그 중에서 사귀어도 되지 않아요?

브: 네? 동준씨랑?

정: 아니~여자~

환: 하하하~

...

브: 저는 농담으로 지나씨한테 그랬어요.

정: 지나씨랑 잘 어울려요. 얼굴 크기도.

...

브: 제가 농담으로 그랬죠. 야~오빠랑 결혼하면 되겠네.

오빠 미안한 말인데, 오빠는 언니 같아요~이러더라고요. 저한테.

정: 이름만 브라지~ 남자지

브: 하하하하~

정: ~뭔 언니야~괜찮지 않아요? 지나?

브: 근데 워낙 또 절친하니까.

환: 둘이 거의 가족 같아요.

브: 대기실 가면 포옹도 하고

정: 너무 선을 넘어버려서 케미를 못 느끼는 구나.

브: 그런 거 같아요.

환: 가족들끼리 결혼은 못하죠. 으하하하~


그런데...선희디제이님 왜 자꾸 브라랑 지나랑 엮나요........

물론...환희가 한마디로 정리해줬지만.;;

가족이라고 바~~~~로 말하는 환희~ㅋㅋㅋㅋㅋ

가족끼린 결혼 못한담미돠!!!




◈ 환희, 브라이의 이상형은..아무리 들어 봐도 서로인데?!  ^^;;

정: 남자들은 이상형이 바뀌잖아요? 바뀌었어요?

브: 완전.

환: 저는 많이 바뀌었어요.

브: 도도하고 단발 머리에 진지한 이미지 좋아했었거든요.

환: 지적인 걸 좋아했어요. 브라이언이 지적인 걸 좋아했어요.

브: 웃음이 많고, 제가 스트레스 받아도 쉽게 그냥 같이 웃자! 그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그런 여자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환: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한다는...

브: 긍정적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정: 코드가 되게 잘 맞아야 한다는 거죠. 토크나 이런 게.

브: 웃음도 많아야 되고.

..

환: 예전엔 사실 그랬죠. 남자들이야~긴 생머리에~

브: 기억나요 환희가~긴 머리~

환: 눈이 예쁘고 어쩌고 저쩌고~

저는 되게 가정적인 여자로 바뀌었어요.

브: 예를 들자면 가정적인 여자가 어떤 스타일이죠? 나도 그거 몰라.

환: 너무 혼자 오래 살다 보니까 집안 살림도 잘하고~

브: 요리도 잘하고~

환: 요비씨랑 우결을 했었잖아요. 요비씨가 그렇게 요리를 잘해요. 내조를 잘하는 그런 여자를 찾게 되는 거 같아요.

브: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남자의 사랑을 제대로 받고 싶으면 남자의 배를 채우라고. 외국에서 그런 말이 있어요.


-"나도 그거 몰라~" 라고 말하는 브라이언 말투가...넘 귀여워..ㅠㅠ


-한줄요약.

브라의 이상형: 웃음 많고, 긍정적이고, 브라가 스트레스 받아도 옆에서 좋은 영향력으로 웃게 만들어 주는 사람

=> 환희잖아...브라가 하는 말에 유난히도 많이 웃어주고, 옆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멤버가 긍정적으로 바꿔준다고

오늘 라디오 앞부분에서 둘이 활동하며 좋은 이유로 말하고...


환희의 이상형: 가정적인 여자-집안 살림 잘하고, 요리 잘하고.

=> 브라잖아. 아니..브라처럼 깔끔하게 살림 잘하는 사람이 어딨음?

게다가 요리도 엄청 잘하고.;;;


왜 말을 못해!!! 이 사람이 내 이상형이다!! 환희가 내 이상형이다! 브라가 내 이상형이다! 왜 말을 못해!! (핏.한기주. 파리의 연인) 

어떻게 그래요...(핏.강태영, 파리의 연인)








◈ 손이 예쁜 여자가 좋아요. 내 손은? 

응? ㅋㅋㅋ

브라...네 손도 인정 받고 싶었던거니...ㅋㅋㅋ

환: 손,발이 예쁜 여자가 그렇게 좋아요. 설레요.

손이 예쁘면 그렇게 설레요.

브: 만약에 여자가 내 손. 브라이언 손 가지고 있는 여자.

정: 브라이언은 얼굴이 되게 쪼그많고 예쁜데 손이 완전 상남자네요.

환: 짐승이죠.

정: 손은 환희랑 바뀐 거 같은데요.

브: 하하하

환: 둘 다 손이 좀 못생겨가지고…

브: 근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환희가 둘 다 손이 안 예쁘다..(그래서) 못생겼다라고 생각했는데,

정: 아뇨, 남자다운~ 

브: 여자분들이 남자다운 모습 보면서 손 보고 굵고 좋네요 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정: 얼굴들이 곱상하니까 손이 남자다워야지. 균형이 잡히죠.

환: 예…


- 아..환희가 자기 손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손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거구나.

- 이와중에...브라 자기 손 못생긴 거 아님을 설명하는 건..왜죠? ㅋㅋㅋ

남자다운 손일 뿐 못 생긴 건 아님! ㅇㅇ

- 선희 디제이도 브라편(?)에서 잘 마무리...

환희는 억지로 동의하는 "예..."라는 대답만..ㅋㅋㅋㅋ


-사진 보니 선희 디제이가 말한...두 사람이 손이 바뀐거 같다는 게 무슨 얘긴지 알겠다. ㅋㅋㅋ

브라 손이 상남자 손 스타일이긴 하네. ㅋㅋㅋ




◈ 환희야...왜 그랬어...


환: 브라이언이 말이 통하고 장난도 같이 쳐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여자가 좀 어울리는 거 같아요.

최근에 봤을 때 (브라이언이랑) 지나씨랑 되게 친해요.

보고 있으면 물론 가족 같기도 한데 되게 친구 같으면서도 둘이 사귀면 재밌게 오래 만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 해 본 적이 있어요.

브라이언한테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어요.

그런 생각하지 않았어요 혹시?

브: 이런 말 하는 동안에 밖에 보고 있었거든요.

우리 매니저 중에 지나씨를 엄청 좋아하는 매니저가 있어요.

..

브: 지나씨랑 저랑 외국 생활 오래해서 인사나 악수 안하고 포옹하거든요.

포옹할 때마다 눈빛을 보는데 저를 죽일라고 해요. 눈빛으로.

정: 지금 이 토크까지 나왔으니 저 매니저가 주는 음료수는 당분간 마시지 않도록..


이 음성을 굳이 포스팅한 이유는...나름 포인트가 있음. ㅋㅋㅋㅋㅋ

브라와 지나가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을 '지켜 보며' 환희가 저런 생각을 했었다는 점.

그런 자신의 생각을 "브라이언한테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어요"라고 초스피드로 얘기하며 넘어가는 점. ㅋㅋㅋㅋ

그 와중에 브라의 지나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서 은근 슬쩍 물어봤는데,

브라는 바로 화제 전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한 위너는 브라! ㅋㅋㅋㅋㅋㅋ

환희야 왜 그랬어...브라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다니...

반대로 생각해보면...브라랑 지나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환희가 질투났을지도..ㅋㅋㅋㅋㅋ

걱정도 좀 되고? 저러다..혹시?? 이럼서? ㅋㅋㅋㅋ

그래서 앞에 지나 얘기 나왔을 때 둘은 가족이라며 가족들끼리는 결혼 못한다고 바로 선 긋던 환희였을지도~ㅋㅋㅋ




◈ 브라가 만든 음식을 아주 맛있게 잘 먹는 환희

정: 브라이언이 요리를 잘하죠.

브: 저는 아침에 나가기 전에 항상 제가 아침 만들어 먹고 나가요.

정: 이정도야 상 초식남. 영양 발란스 생각하고

브: 밖에 나가서 먹게 되면 굳이 몸에 좋은 것도 별로 없고

저는 아침에 계란 베이컨 고구마 아바카도~챙겨서

정: 환희씨는 요리 잘해요?

환: 저는 요리를 잘하지 못해요.

브: 근데 잘 먹어줘요. 제가 만들어주면 잘 먹어줘요. 잘~

정: 천생연분이다. 지나가 끼어들 틈이 없다. 내가 봤을 땐.

브: 저의 으깬 감자를 되게 좋아해요. 제가 만들면.

환: 예전에 한 번 해줬었거든요. 매니저들하고 다 같이 가서.

거의 뭐 주부 느낌이에요. 해주고 잘 먹으면 감동을 받아요 거기서. 근데 너무 맛있으니까.

정: 소문났어요~브라이언의 요리솜씨는. 탁탁탁 쉽게 한다고.

환: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희가 요리 잘 못한다고 하자 바로~ 잘 먹어준다고.말하는 브라.

여기서 포인트는 '제가 만들어주면' 잘 먹어준다고~뿌듯하게 말하는 브라~ㅋㅋㅋㅋㅋ


그렇죠...지나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에 대해 잘 알지만 너무 사소해서 묻지 못했던 것을 묻는 시간.

이 질문 참 좋았다.

◈ 환희가 브라이언에게

환: 사실 저는 좀 물어 보고 싶은 게 예전에는 우울증도 많이 있었고 긍정적인 마인드지만 한 번 자기가 실수하면 우울증에 빠지곤 했었는데 극복을 했어요. 

그게 어떻게 보면 운동일 수도 있는데,

전환점이 어떻게 있었는지~궁금하긴 해요.


브: 운동 하면서 운동 같이 하시는 분들과 얘기 하면서, 그 분들은 연예인이 아니잖아요.

많은 분들의 백그라운드를 들어보니까 내가 조그만 거 가지고 불만 많고 힘들다고 하면 안 되는구나 느꼈죠.

정: 주변을 많이 들었구나.

브: 나보다 더 힘들게 사시는 분들.

그 분들 외에 인터넷 보면 어떤 나라의 애기들, 어떤 나라의 가족들 그런 스토리들 보면서

항상 나는 내 인생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

저는 이제 오히려 반대로 우울한 사람들 있으면 얘기해줘요.

좀 전에 제 친구가 글 썼는데, 나의 반복된 하루 잠, 밥. 사는 의미가 뭐지?라고 올린거에요.

이 친구가 우울증에 빠질까 봐 걱정돼서 글 썼죠.

나도 너랑 똑같다.

사람이란 다 똑같아.

반복된 인생을 산다.

대신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우리주변에 우리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고,

삶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거 생각하면서 사는게 너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

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해요.

힘들어도 내일이라는 게 나한테 있구나.

지금은 힘들어도 내일 더 그냥 잘하면 되지.

이런 마인드로 바뀌니까 오히려 더 행복하고 좋아졌어요.

정: 이게 지금 되게 어려운 거 잖아요.

환: 예~예~


선희 디제이 말대로...자신의 천성적(?) 성격을 바꾼다는게 무척 어려운데..

특히나 우울하고 실수에 자악하는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건 더욱 힘든데...

브라..지금은 긍정적이고 밝게 되었다니 대단하다.

크로스핏..고마했으면 했는데.....

이제 그럼 적당히 하는 걸로 절충해야겠다.;;;

브라이언이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니...할 말이 없네. ㅋ




◈ 브라이언이 환희에게

브: 환희씨가 옛날에는 일찍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았거든요.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도 없었어요.

요새는 결혼을 하고 싶다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니는데,

뭐 때문에 갑자기 결혼을 하고 싶은지.

환: 결혼을 하고 싶은 건 아닌데~

정: 특별한 이유~

환: 특별한 이유는 없..

정: 아까도 가정적인 여자 원하는..

브: 가정적인 여자 원하니까.

환: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브: 아~외롭구나.

환: 제가..외롭..그쵸 

제가 브라이언처럼 직접 여자분들 처럼 음식을 해먹거나 이럴 줄 알면은~

물론 시도도 안 해본 제 잘 못인데

어두컴컴한 집에 들어가는 느낌. 강아지도 없으니까.

외롭고 쓸쓸한게 점점 더 쌓여 가니까.

하지만 나를 반겨주는 개라도 있으면…

강아지를 키울 수도 없어요 자꾸 밖으로 왔다 갔다 하니까 제가 강아지를..

저 혼자도 힘든데 벅찬데, 강아지 키우면 강아지가 불쌍하니까.

그럴 때 느낀게 아 결혼이라는 게 이래서 하고 싶다고들 하는구나. 나이가 (들면)

정: 외롭다고 느끼는 거에 가장 큰 게 들어왔을 때 불꺼진 온기 없는 집. 이게 크다고 하더라구요.

환: 그리고, 브라이언 같은 경우엔 친구도 많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브: 우리집에 많이 오죠.

환: 집에 있을 때 좀 혼자 쓸쓸함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끼고 그럴 때,

그런 게 좀 많은 거 같아요.



플갤 보다보니, 7년전에도 똑같이 인터뷰했다고 영상이 올라와서 봤다.

(출처: 플갤)



7년전이나 지금이나 내용은 비슷한데, 이 영상보다 올해 라디오 음성에서 환희의 외로움이 더 느껴졌다.

그게...환희와는 다르게(?) 완벽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브라의 얘기가 더해져서 그런가...

특히나 브라는 친구도 많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하는 환희의 말에, 왠지 집에 혼자 있는 환희가 생각나면서 쓸쓸함이 더 느껴지는..;;


외롭고 쓸쓸한게 쌓여 간다는 말이 심장을 저릿하게 하기도 하고..

7년전에도 외로움과 쓸쓸함을 얘기한 환희니..그 때 부터 외로움이 쌓여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예전과 지금이 다른 점은 '결혼'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점?

흠...물론 환희는 지금 결혼하고 싶은 건 아니라고 했지만 환희가 말하는 걸 듣다보면..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선희 디제이도 둘 중에 결혼하면 환희가 먼저 해야겠다고 말하는데, 환희의 맘이 느껴져서 그렇게 말하는게 같은 맘인듯.


이 와중에..저 질문을 하는 브라의 마음은..뭘까? +.+

환희가 결혼 일찍 하고 싶다고 해서 삐진? ^^;


그러나, 이 와중에 140622 광화문 팬싸에서 팬들이 환희에게 최소한 5년은 결혼하지 말라고~말하니까 환희가 좋아했다고~ㅋㅋ

결혼과 죽음은 늦을 수록 좋다고 써달라고 하니까 좋다면서~ㅋㅋㅋ



▷ 그리고...결혼을 생각하는 이유 중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시켜먹는 게 더 이상 싫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희 말투 들어 보면 진짜 정말 제대로 질렸다!! 라는게 느껴진다ㅋㅋㅋㅋㅋㅋ

환: 그리고 또, 뭐 시켜먹을 때..아~이제 정말 시켜 먹을 때도 없어~질려가지고~여기저기~15년을 시켜먹으니까~그냥~아주 그냥~


1인분이 안 되는 거에 정말 안타까워하는 환희와 브라..ㅋㅋㅋㅋㅋ

탕수육 소자요. 소스는 따로요..라고 말하는 브라의 목소리는 자포자하는 심정이 담겨있어~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머...이런 느낌. ㅋㅋㅋ

1인분을 시키지 못하는 아픔~ㅋㅋㅋㅋㅋ


독신생활을 즐기는 브라...ㅋ

그런 브라와 비교되는 환희라 더 안타깝기도..




◈ 외로움과 고독함이 이번 9집 녹음할 때 많은 도움이 된...ㅋㅋㅋㅋㅋㅋ

정: 이런 쓸쓸함도 즐기는 때인 거 같아요. 두 분다.

환: 즐기긴 진짜 즐겨요,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 쓸쓸함 고독함.





◈ 환희와 브라이언의 사이는 깍지를 낀 상태

브: 서로 위로 많이 해주면서~

작곡가들과 같이 작업을 하면 작곡가들은 우리 맘을 모르잖아요. ‘다시 할게요’ ‘다시 할게요’ 이 말만 하지.

(저는) 왜 다시 하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

제가 만약에.. 

환희가 제 말투 알아요.

녹음하다 ‘그런 너를 너를 너를’ 다시 할게요 ‘그런 너를 너를 너를 ‘한 3번 정도 했어요.

제가 기분이 다운 되잖아요 왜 다시 하는지 모르니까.

저 죄송한데 5분만 쉴게요.

환희가 밖에서 눈치 채는 거죠. 목소리 톤 듣고. 얘가 지금 다운 됐구나.

문 앞에 투명문이니까 부쓰안에.

환희 딱 보고.

정: 엄지손가락

브: 이런 거 보면은 멤버가 그런 거 해주면은 그래 우리가 할 수 있다.

환희도 똑같이 하다가

말투가 ‘다시 할게요’ ‘다시 할께요’ 슬슬 다운될 거 같으면 저도 그 앞에서 

정: 까불어주고

브: 웃음을 줘야 그 사람도 약간 노래할 때도 기분 업되고.

정: 지나가 끼어들 틈이 없어.

둘은 내가 봤을 때 깍지야 깍지 그냥 깍지 끼고 있는 거네.

환: 깍지!

정: 어떻게 뭐 공기조차 들어갈 틈이 없네요. 완벽한 완전체야.


예전에는 멤버가 있으면 웃겨서 녹음 같이  안 한다고...했었는데...

이번 9집때는 같이 녹음했구나!!! ㅋㅋㅋㅋ

이젠 서로에게 웃음을 주며 격려하는 사이로? ㅋㅋㅋㅋ


"깍지!" 강조하는 환희~ㅋㅋㅋ


공기조차 들어갈 틈이 없는 완벽한 완전체 환희 브라이언! ㅇㅇ





◈ 오늘 라디오에서 지나가 너무 많이 강제 소환되서 지나팬들을 걱정하는 브라.

브: 지나 팬분들이 싫어할 거 같아요.

정: 너무 친한 걸 알기 때문에~팬들도 요샌 세련돼서 이런걸 자체를 문화로 즐겨주시지.

브: 지나랑 저랑은 그냥 친오빠랑 동생 사입니다.

정: 사귀기만 해봐 아주 그냥 내가 아주 그냥~


그런데...선희 디제이님..나 세련되지 않아요!!!

그런거 안 즐깁니다...또르르...


강제 소환되서 고생한 지나님께도 심심한 위로를...





◈ 결론

요리 잘하고 살림 잘하고 강아지도 있는 그런 사람(=브라이언)과 살고 싶은 환희.

7년 전에도 환희가 외로움을 얘기하고, 이번 활동 때도 환희가 이렇게까지 쓸쓸함을 얘기했는데도

브라가..아무 말 안하고 있는건...

브라가 환희의 마음을 눈치를 못 채서는 아닌 거 같다. 브라가 환희에게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설마 모를까...

 

이 슬프고도(?) 안타까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환희와 브라이언이 같이 살기 위해서는)

환희가 브라이언에게 대놓고 직접적으로 얘기해야할 거 같다.

"같이 살자!"

브라는 이 말을 기다리는 걸 거야....

환희야..용기를 내!!

요즘에는 같이 산다고 해도 예전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거야.

 

나도 몰랐는데, 환희,브라가 출연한 음담패설(140619)보니, 요즘엔 브로맨스가 핫해서 남-남의 진한 우정이 워낙 많기에 예전처럼 환희-브라 관계가 부각됐던 시절과는 다른 거 같다. 아니..언제 이렇게 브로맨스가 널리널리 퍼졌지...;;

 

여하튼, 그러니 어서 말하자. 같이 살자고


환희 진짜..너무 짠내나서...브라랑 빨리 같이 살아야 맘이 놓일 거 같다.

 

 


(*사진, 움짤, 영상 출처: 튓, 플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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