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15 풍월주
장소: 엔유
성두섭(열), 김재범(사담), 최유하(진성여왕)
(사진의 여자분은 구원영씨..;;)
열: 성두섭
사담: 김재범
진성여왕: 최유하
*스포 만발...;;;
◈ 줄거리
고대 신라, 남자 기생들이 신분 높은 여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접대를 하는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이 ‘운루’다. 각각의 사연을 품고 운루에 모여든 남자들.
그들을 바람과 달의 주인 ‘풍월주(風月主)’라 불렀다.
손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천한 존재 ‘풍월주’.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은 핏빛 개혁을 하고 있는 여왕 ‘진성’의 절대적인 애정을 받지만, 그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다.
‘진성’은 ‘열’에게 권력과 천하를 약속하며 입궁을 명하지만,
‘열’은 ‘사담’과 떨어지지 못하고 이를 안 ‘진성’은 ‘사담’을 협박해 둘을 떼어놓으려 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자 했던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
이들은 과연 누구를,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전체 캐스트: 이 율(열), 김재범(사담), 성두섭(열), 신성민(율)
열이 옷의 빨간띠는 풍월(기생)을 의미
사담 옷의 회색띠는 운루의 심부름꾼
열이 옷 멋있다~ㅎㅎ
옷자락을 휘날리는데 멋져~멋져~~
극중간에 진성여왕이 열이에게 옷을 걸쳐주는데 옷을 걸친 열이의 모습도 넘 멋졌다~ㅎ
◈ 김재범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볼까..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음...동성애 코드는 초큼 불편해..라고 생각했는데
동성애보다는 그런걸 초월한 관계,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소중한 사람과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 얘기라는
인터뷰를 보고...흠..보러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머...사실...김재범 배우와 성두섭 배우에 낚여서 보러 간 거기도 하다.
성두섭 배우는 우연히 본 다른 사진이 넘 잘생겼어서..ㅋㅋㅋ
(나능야~얼빠...ㅋ)
이 훈훈한 배우들을 동시에 볼 수 있다니!! 이건 봐야 해!! 이러면서..ㅋ
두 배우 아니었으면...이 극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거 같다.;;;
▷ 성두섭 배우(열)
완전 잘생겼다~ㄷㄷㄷ
와..진짜...열이가 담이 보면서 웃는데 내 심장이 두근두근~~
웃는 모습이 넘 멋지오~~~
연기도 잘하고~ㅎ
▷ 김재범 배우(사담)
재범 배우 연기 넘 좋았다. ㅠㅠ
재범배우가 넘버 부를 때마다 폭풍 눈물 흘렸어...ㅠㅠ
불쌍한 담이...ㅠㅠ
▷ 극 초반 열과 사담 장면들에서 내 얼굴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ㅋㅋㅋ
열이가 담이를 보면서 웃는 모습에 나도 같이 계속 웃음이~
열이야..담이가 그렇게 좋으니~ㅎㅎ
열이가 담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져~(사..사..랑...인가..;;;)
열이는 담이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담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구나..라고 느껴졌다.
두섭배우...웃는 모습 짱이에요~ㅋㅋㅋ
두섭배우(열)가 재범배우(사담)를 보면서 웃는데..아놔..그 웃음 대박.
그 미소에 내가 설레여~~ㅎㅎ
두 배우 보느라 눈이 넘 바빴다.
아놔...둘다 훈훈해서 누굴 봐야하나요~~~
게다가 둘이 화음도 넘 잘 어울려~~!!! ㅎㅎㅎㅎㅎㅎ
◈ 그런데 극을 보고나니...
사랑이 아니라면...
서로를 위해 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동성애 코드를 대놓고 하진 않아서 보기에는 좀 덜 불편했지만
둘의 관계에 대해 의문은 들었다.;;;
재범, 두섭배우 연기가 무척 좋았기에 극은 괜찮았다...라고 말할 수...있....다...
(스토리의 구멍은 내가 알아서 메꾸고. ㅋㅋㅋ)
앞부분에 손발이 살짝 오그라들거 같은 거 빼고~ㅋㅋ
하지만 역시..만약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내가 봤을까? 라는 생각은 든다.
아마 보지 않았을듯..;;
음...이율, 김재범 페어로 한 번 더 볼지는 모르겠지만.
아..머...두섭배우의 미소를 보러 또...갈..지도..;;
두섭-재범 페어가 훈훈...
▷ 조명이...객석으로 바로 오는 경우가 있다.;;;
효과상 어쩔 수 없는 거 같긴한데..
그래도 다른 방법은 없나...
◈ 궁곰역 하신 분 넘 웃겼다~ㅋㅋㅋ
◈ 배경과 역할이 그렇다보니...야한(?) 대사도 있다.
대사 듣다가 당황~당황~ㅋ
◈ 밤의 남자
남자 기생 열...
기생은 단지 담이와 함께 있기 위해 하는 것일뿐...
진성여왕에게 영업의 미소만이 있을뿐이다.
열이 자신도 기생이라는 직업(?)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이니까 영업용 미소 짓는 모습을 두섭배우가 잘 표현해줬다.
밤의 남자 (성두섭-풍월주 팬간담회(?)에서 부른 버전)
열이가 '밤의 남자'를 부르고 진성여왕의 방에 들어간 후
담이가 '밤의 남자rep '아련하게 를 부른다. ㅠㅠ
"난 물을 두드리네..그대 활짝 열어 주오..."
◈ 앞날
진성여왕이 열이에게 궁으로 입궁하라고 한다.
이때 아래에서 열이를 위해 만든 옷을 붙잡고서는 진성여왕과 열이의 대화를 듣던 담이...ㅠㅠ
앞날 (풍월주 리딩영상: 정상윤 버전)
◈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담이만 없다면 열이가 세상을 날 수 있다는 진성여왕의 말에..
담이는 죽음을 결정한다. ㅠㅠ
이때 담이는 미소지으며 노래한다.
자신이 없어지므로 인해서...열이가 더이상 기생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다니...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가 천하를 납니까..."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프레스콜 영상)
◈ 담이는 열이를 위해 죽음을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열이에게서 글을 배우는 장면에서 사담이 "부를 수 없는 이름"을 부른다.
담이 불쌍해...흑흑 ㅠㅠ
재범배우 연기 좋았다.
넘 슬퍼서 계속 눈물이...ㅠㅠ
부를 수 없는 이름 (풍월주 팬간담회(?)에서 부른 버전)
◈ "너에게 가는 길"이 이렇게 슬픈 노래였다니...ㅠㅠ
열이와 담이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향해 가다 같은 시선에서 마주치는 장면 연출이 좋았다.
열이와 담이는 함께 도망을 가기로 하고
열이는 담이를 기다리고
담이는 죽음을 향해 간다...ㅠㅠ
가사를 보면..
담이는 다음 생애에서 기다린다는 의미가...ㅠㅠ
너에게 가는 길 (뮤비)
(열) 깊고 어둡네
(담) 넓고 환하네
(열담) 너에게 가는 길
(담) 한 걸음 이렇게 한 걸음
(열) 두 걸음 이렇게 세 걸음
(열담) 나 이제야 너에게로 가고 있어
(담) 세 걸음 네 걸음 이렇게 걸으면
나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열) 네 걸음 다섯 걸음 이렇게 걸으면
나 너를 만날 수 있어
(담) 더 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열) 더 이상 슬프지 않은 곳에서
(열담) 한 걸음 이렇게 한 걸음
너에게로 나 가고 있어
(담) 나 바람이 될까
(열) 너를 지나갈까
(담) 나 달빛이 될까
(열) 너를 지켜줄까
담(열) 보고 싶다 (빨리 와)
담(열) 나 가고 있어 (너 오기만)
열(담) 기다릴게 (다음 생애에서)열(담) 달려와 (다시 만날 때까지)
(열담) 한 걸음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또 이렇게 한 걸음
너에게 가고 있어
(담) 깊고 어둡네
(열) 넓고 환하네
(열담) 너에게 가는길
◈ 담이를 위한 열이의 춤
담이가 춰달랐고 했을 때 추지 않았던 그 춤..
성두섭배우의 감정선이 정말 좋았다.
담이가 죽은 걸 알고 난 후 믿지 못하는, 믿을 수 없어하는 모습.
그리고 담이가 지어준 옷을 입고 정신을 놓은채 춤을 추는데...
열이의 눈물이 툭~떨어졌다. ㅠㅠ
열이는 담이가 쓴 '열'이라는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담이를 위해 춤을 추다가 무너진다. ㅠㅠ
그리고 오열하는데...
담아~담아~ ㅠㅠ
두섭배두의 연기 정말 좋았다.
◈ 열이의 죽음...
마지막에 하얗게 천이 떨어지는 연출 멋졌다.
◈ 그리고...담과 열이가 다시 등장하는 씬...
이장면 없었으면 정말 너무너무 우울했을 거 같다.
그곳에서라도 행복하길~~~ㅠㅠ
열과 사담의 "앞날 rep."
두려운 떨리는 이 순간 투명한 영롱한 앞 날
달빛이 이 밤을 비추듯
당신이 나를 비추네
당신이 나를 부르네
이제 내가 네 밤의 달로
이제 내가 네 낮의 해로
나를 불러준 한 사람
바람과 달의 주인
열이의 주인 담.
담이의 주인 열.
◈ 프레스콜 영상
◈ 그런데...김재범, 성두섭 배우...형제는 용감했다에도 같이 출연하네. ^^
성두섭(주봉 역)
김재범 배우 (석봉 역)
아놔...이 두 배우때문에 '형제는 용감했다'도 보러 가야.....
풍월주 성두섭 김재범- 두번째 후기: 범사담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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