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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9 풍월주 밤공 

장소: 엔유


김재범(사담), 성두섭(열), 구원영(진성여왕)








◈ 음...두섭(열)-재범(사담: 줄여서 '범사담') 페어로 한 번 더 볼 생각이 있긴 했지만...

두섭씨의 미소가 자꾸 생각나서 바로 고고..;;; ㅋㅋ

아놔...이런 코드 불편한데..

배우들의 연기에 설득당했어...ㄷㄷㄷ


예전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김재범 배우와 성두섭 배우가 아니었다면 볼 생각이 없었을텐데

연기도 넘 잘하고..비줠도 넘 좋고~쿨럭~;;




◈ 구원영 배우의 진성여왕 포스가 짱! ㄷㄷ




◈ 그런데..오늘...

와...정말...김재범 배우...연기 정말 최고였다.

오늘 범사담 눈물 폭발~ㅠㅠ


처음부터 아련아련~

그리고 계속 눈물눈물~ ㅠㅠ


범사담의 슬픔이 온맘으로 느껴졌다. 

담이의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폭풍눈물...ㅠㅠ

관객들도 어찌나 많이들 울던지...ㅠㅠ




▷ 너의 뱃속까지

계단에 앉아 있는데 이미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범사담.

운루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은듯 했다.

우울한 담이지만 열이가 등장하자 바로 환하게 웃는다.





▷ 열이가 귀족 부인들의 비위를 맞추는 모습을 보는 담이의 표정은 좋지 않다.

그러나 열이가 담이를 부르자 바로 환하게 웃는 담이...




▷ 술에 취한 꿈

열이가 담이를 바라보는 순간 만큼은 너무너무 행복한 미소였다.


예전 처럼 함께 여행가자고 하는 담이...

이루어질 수 없는 꿈...ㅠㅠ


열이가 담이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나가자

담이가 눈을 뜨는데...담이의 눈에 눈물이..ㅠㅠ





▷ 앞날

여왕이 열이에게 궁으로 가자고 하는 말을 듣는 담이...안절부절하며 열이를 위해 지은 옷을 만지다가..웃는다.

그래..열이가 궁에 들어가면 열이가 더이상 기생짓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

그리고...열이를 포기하는 웃음? ㅠㅠ 


이미 이때부터 "말할 수 없는 나...부를 수 없는 나..."를 부르며 범사담은 계속 울고...ㅠㅠ





▷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떨면서도 진성여왕의 말에 대답하는 담이...

열이를 위해 자신이 할 일을 알고 있다는 듯한 담이...이미 죽음을 선택한거니...ㅠㅠ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하면서 우는데..

담이야~ㅠㅠ





▷ 글씨, 부르지 못하는 이름, 술에 취한 꿈 rep.

담이와 열이는 서로를 바라볼 때는 웃다가...뒤돌아 서서는 슬픈 표정 짓고...ㅠㅠ

담이는 계속 울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이가 담이에게 글자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담이가 "부르지 못하는 이름"을 부르는데..

범사담이 어찌나 계속 우는지...나까지 폭풍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르지 못하는 이름"





범사담 이때부터 계속 울면서 "술에 취한 꿈 reprise"를 부르고..

"고맙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가는 길이 죽음이라도 함께 하겠다고 말하는 열이에게 고맙다는 담이...ㅠㅠ)

 "너에게 가는 길"까지 계속 폭풍 눈물 흘리는 범사담...ㅠㅠ


이때 나는 너무 슬퍼서 오열할 뻔한 걸 겨우 참았다. ㅠㅠ

주변에 방해 안 하고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 것이 어찌나 힘들던지...

진짜..범사담 오늘 감정연기 최고였어...ㅠㅠ







▷ 담이가 죽은 후 열이가 진성여왕에게...

담이에게도 그렇게 하셨습니까? 하는데..두섭 배우 완전 울먹...ㅠㅠ

담이 관련 대사칠때 슬픔에 울먹이며 계속 대사를 했다.ㅠㅠ





담이가 남기고 간 옷...








▷ 범사담 보면서 너무 울어서 

마지막에 담이와 열이가 다시 등장하는 장면도 너무 슬펐다.

그 장면은..나름의 해피엔딩을 의미하는 것일텐데도..

앞날rep부르고 난 후의 담이의 표정이 넘 슬퍼보였어...ㅠㅠ



커튼콜 보면서도 울뻔...ㅠㅠ














◈ 오늘은 완전 담이에게 몰입~

김재범 배우...정말...연기 폭발~

범사담과 함께 계속 폭풍 눈물...ㅠㅠㅠㅠ


풍월주 자체가 열이의 이야기로 사담은 주조연..혹은 조연인데

오늘 범사담은 존재감 장난 아니다.



오늘 낮공, 밤공 다 했던데...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면 극이 끝나고 괜찮으련지..라는 걱정이...ㄷㄷㄷ






◈ 김재범 배우 인터뷰 中


“처음엔 캐릭터가 여리고 수동적인 인물이라 망설였어요. 그러다 지난해 스태프들을 위한 리딩 연습에 도와주러 갔는데 사담 캐릭터가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더군요. 동성애 느낌보다는 남성적인 면모가 많이 묻어났고, 둘의 관계 또한 사랑이기보다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출연하게 됐죠.


김재범은 “둘의 관계가 사랑인지 우정인지 판단하는 건 오로지 관객들의 몫”이라면서 “누구나 ‘사랑’에 대해 갖고 있는 의미가 다른 것 같다. 육체적인 사랑이 있는 반면 부모 자식 간의 사랑도 있지 않나. 사담과 열의 관계가 우정일 수도 사랑일 수도 있는데 관객들이 느끼는 그대로가 정답”이라고 말했다.


“애초 남성성이 강했던 사담의 캐릭터가 좀 더 부드러워졌어요. 무대에서는 둘의 과거 이야기가 대사를 통해서만 전달이 되거든요. 그러다보니 무뚝뚝했던 사담이 갑자기 열을 위해 죽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친밀한 관계가 보여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출처: 기사中-






풍월주 하일라이트 1부: 성두섭 신성민 최유하

풍월주 하일라이트 2부: 성두섭 김재범 구원영











뮤지컬 넘버

(사진 속 배우는 이율 열, 신성민 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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