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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3 풍월주

장소: 엔유


성두섭, 김재범, 최유하







◈ 오늘 배우들의 연기


▷ 성두섭 열

아..오늘 두섭열 참 멋지더라.


근데 정말 잘생겼다..ㄷㄷㄷ


6월 중순까지 원캐스트던데...

매일 감정 소모 장난 아닌데 괜찮나 몰라.

하긴...매일매일 말라간다는...




▷ 최유하 진성여왕도 참 슬펐다.

진성이 처음으로 이해가 갔다.

오늘..유하진성 연기가 참 좋았던듯.


확실히 커튼콜 때 객석에서 박수도 크게 나오고~




▷ 김재범 사담(범사담)은 토요일 만큼의 감정 폭발은 없었지만

글씨 쓸 때 두섭열을 아련하게 쳐다보는데 마음이 참 아팠다.


오늘 공연을 다시 보러 간 것도 재범 배우의 눈물 폭발 연기 때문이었는데

이번 공연은 범사담이 눈물을 많이 흘리지 않아서 저번 공연 만큼 많이 울지는 않았다.

(그럼에도...장면 장면 울긴 했지만...;;;)


음..그러고보면 범사담의 역할이 참 큰 거 같다.

범사담의 감정에 따라 나의 감정까지도 편차가...

내가 사담에게 감정이입해서 그런가...;;;




▷ 김대종 운장

극내내 계속 우는 듯...ㅠㅠ

너무 많이 울어서 극을 끝내고 괜찮은지 걱정이..;;;


저번에도 많이 우셨는데 오늘은 더 많이 운 거 같다..





◈ 운루에서 귀족 부인들이 남자 기생들에게 대하는 행동을 볼 때마다 욱한다.

남자 기생이라는 직업을 떠나서

돈있다고 사람 무시하는 그런 고귀한 척 하는 것들은 밥맛!!






◈ 술에 취한 꿈, 술에 취한 꿈 reprise

"술에 취한 꿈reprise"는 참 슬픈 상황에서 부르는데 이 때보다 

극 초반에 부르는 "술에 취한 꿈"을 들을 때면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

극 초반이라  나름 밝게(?) 열이와 담이가 허밍도 서로 넣어가면서 부르는데도

너무 슬퍼...ㅠㅠ


그건 아마도...담이가 열이를 바라볼 때는 웃으며 부르다가

고개를 돌릴 때는 슬픈 표정이어서 더 그런지도...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 마지막 장면인 "앞날 reprise"는 어떻게 보면 행복한 장면인데 참 슬프다.

이 때 범사담이 아련해서인지..나까지 기분이...












◈ 120522 공연 후에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다고.


마지막 장면이 담이의 세상.

그리고...담이를 최고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던 열이...ㅠㅠ










(출처: 연뮤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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