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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나무 환희 꽃: 왜 나무일까?

category FTTS 2014. 11. 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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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랑 브라이언의 깊은(?) 얘기가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를 추천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감수성 넘치는 글입니다.
웃자고 하는 포스팅은 그냥 웃으면 되어요~~쿨럭~;;








부제: 언제나 그 자리에...



141009 뜨리아농에서 브라이언이 자신을 '나무'라고 말한 후 
왜 하필 ‘나무’일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상황상 그냥 툭~튀어나온 말인 거 같지만 그럼에도 ‘나무’라는 브라의 표현은 무척 인상 깊게 남았다.

◈ 브라는 나무, 환희는 꽃

나는 꽃이 아니고 든든한 나무.

...

꽃은 우리 환희가 꽃이지. 

우리 베리~



브라이언은 자신을 꽃이 아니라 왜 나무라고 했을까?

나무와 꽃이 주는 이미지를 생각해 봤을 때 

꽃은 아름답고 나무는 묵직한 이미지라 왠지 브라이언이 꽃일 거 같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브라이언이 너무 아름다워서.

(등등..브라의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이 있지만 요기까지! 사진 다 올리려면 포스팅 제한 걸릴둡.)




물론, 브라가 환희를 '꽃'으로 말한 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브라가 환희를 '꽃'이라고 말한 건,

브라에게 환희의 존재란 '꽃처럼' 아름다운 존재이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이고 소중한 존재일테니, 그런 의미의 '꽃'으로 얘기한 거라 이해했다.



다시 나무로 돌아와서,

브라가 '꽃'이란 이미지가 주는 아름다움이란 연상 때문에 

좀 더 강한 의미인 '나무'를 사용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왠지 그 이미지만으로 이해하기엔 아직 충분하지가 않다.


계속해서 왜 '나무'일까에 대해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드라마의 어떤 한 장면이 섬광처럼 떠올랐다.

극중에서 주인공이 나무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그 장면이.

(모바일 영상보기 => 클릭)

(가을동화 3회: 준서와 은서는 남매로 자랐지만 병원에서 아이가 바뀐 사실이 밝혀지고, 은서는 지금까지 자라왔던 집에서 나와 자신의 원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준서 가족은 미국으로 가게 되고, 은서는 15년간 함께 가족으로 지냈던 엄마,아빠,오빠(준서)와 헤어지게 되고 볼 수 없게 된다.)


은서: 다시 태어나면 뭐가 되고 싶어?

준서: 너는?

은서: 나는 말야...나무가 될 거야.

준서: 나무?

은서: 응! 나무. 한번 뿌리내리면 다시는 움직이지 않는 나무가 될 거야. 

그래서 다시는 누구하고도 헤어지지 않을 거야. 



한번 뿌리내리면 움직이지 않는 나무.

그래서 다시는 누구하고도 헤어지지 않도록.


오해로 환희와 헤어졌을 때 힘들어 했었던 브라가 생각났다.

죽고 싶었을 정도로 힘들었던 브라이언.

(091013 강심장)




환희하고 헤어짐이 정말 힘들었던 브라이언...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다시는 환희하고 절대 헤어지지 않는 나무가 되고 싶었을 거 같다.

이런 의미에서 브라가 자신을 '나무'라고 표현하는게 이해가 갔다.


이렇게 고민에 고민 끝에 브라가 자신을 '나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내 나름의 정리를 마치고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141017 기분 좋은 날 방송에서 브라가 자신을 꽃이라고 말했다는 게 함정~ㅋㅋ



"이 곳에는 특별한 꽃이 두 송이 있어요.

저와 우리 원장님"

(모바일 영상보기 => 클릭)



- 특별한 꽃~



네~저도 동감이에요.

브라이언님 꽃보다 아름다우세요~~~


결론은 나무가 되었든 꽃이 되었든, 지금 브라이언은 환희와 함께 행복하다는 거.



브라이언과 환희가 이미 수차례 영원을 얘기했듯이(클릭)

언제나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헤어지지 말고 영원히 둘이 함께 플라이투더스카이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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