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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2 몬테크리스토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류정한(에드몬드 단테스/ 몬테 크리스토), 린아(메르세데스), 이상현(몬데고) 

이종문(파리아 신부), 임준혁(알버트), 조순창(빌포트), 백시호(당글라스), 백주희(루이자), 해빈(발렌타인)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이었다.
나름 캐스팅을 다 맞춰서 예매했는데 당일 날 메르스데스 조정은 배우가 인후염이 걸려서 린아로 급 변경됐다. 
아…
취소할까 하다가 류정한 배우가 12월 31일로 하차해서 보려고 했기 때문에 그냥 보기로 했다.
린아 배우도 궁금했고.

몬테크리스토 보는데 시국이 시국이라 정의롭지 못 한 3명에게 나도 같이 더 분노!
몬테의 복수에 격하게 공감하며 봤다.
특히 1막 지옥송을 듣는데 광화문에서 떼창하고 싶었다.

'사악한 것들이 판치는 세상! 비열한 것들! 너희도 금방 겪게 해주지
저주와 분노의 불을 붙여 타 들어 가게 해주마.
벼랑끝까지 너희를 몰아 넣고 
죄악의 대가 치러야겠지.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너희들에게
기대해도 좋을 걸 나의 심판을
더 이상의 용서는 바라지마.'



-류정한 배우 역시 연기 참 좋다.
특히 지옥송의 깊은 빡침을 표현하며 노래하는 건 정말 최고다. ㅎㅎ

-린아 배우는 생각 보다 괜찮았다. ^^;;;
린아 배우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화가 너무 많다는 거다.
너무 과도하게 화를 내서 당황스러운…
사랑스러운 역은 화낼 일이 없으니 괜찮았다.
같이 보러 간 지인이랑도 얘기했지만 베르테르의 롯데 같은 역도 잘 할 거 같다.
사랑스러운 역이니까. ^^;

-백주희 루이자~~~
정말 좋아하는 루이자 언니~~~
언니 멋져요~~
그런데, 가장 좋아하고 씐나는 배 장면에서의 '진실 혹은 대담' 넘버가 늘어진다…
뭐죠? 이 편곡은?
씐나~씐나~모드여야 하는데 왜 늘어지는거냐고!
지난 버전 때는 그 노래 후에 루이자에게 엄청난 환호가 쏟아지는데,
노래가 늘어지니 그 매력이 줄어서…

(다른 배우가 부른 버전)



-이상현 몬데고도 좋았고, 임주혁 알버트도 좋았다.
해빈 발렌티나는 연기가..좀..어색...


-몬테 크리스토를 보면서 든 생각은 넘버 정말 좋다는 거다.


마지막으로 지금 시국에서 무한 반복 하고 싶은 지옥송.
류정한 배우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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