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3 아이다
샤롯데 씨어터
윤공주(아이다), 김우현(라다메스), 아이비(암네리스), 박성환(조세르)
샤롯데 1층 전자 캐스트 보드는 참...
중간층쯤에 일반 캐스트 보드가 있다.
여기 사람들이 얼마나 본다고;;
이걸 차라리 1층에 놓지.
몇 년 전에 아이다를 본 적 있는데, 그 때 후기 보니 재미있다고 감상 남겼네.
이번엔 그냥...그랬다.
아이다를 처음 보면 다들 암네리스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같이 보러 간 지인이 암네리스 불쌍하다며~ㅋㅋㅋ
처음 아이다를 본 후 가장 좋아하는 넘버가 My Strongest Suit였다.
정선아 배우가 암네리스였는데, 연기도 넘버도 참 좋았다.
그래서 그 당시 아이다는 나에게 암네리스 성장기로 보였다.
철없던 공주가 현명한 여왕으로 거듭나는.
이번에는 아이다, 암네리스의 성장기로 보이긴 했다.
뮤지컬 제목이 아이다이긴 하니까.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가지 말랬는데 자기 호기심으로 국경 가까이 구경갔다가 이집트인에게 잡혀 노예로 잡혀갔으니..
철없는 공주가 백성들이 노예로 이집트에서 어떻게 사는지 보면서 성장한다.
-아이비 배우 암네리스 괜찮았는데, 대사나 가사가 전달이 잘 안 된다.
발음이…
이 부분만 고치면 좋을 거 같다.
-역시나 이번에도 이집트-누비아의 관계가 일제강점기를 떠올리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누비아 공주가 노예로 잡혀왔는데 누비아 노예들은 공주가 뭐라고…공주가 희망이니 뭐니.
결국 선조 잘 만나 대대손손 공주 왕자로 왕으로 잘 먹고 잘사는 건데 왜 그걸 추앙해야 하는지?
지금이 민주주의 시대인 게 정말 다행이다.
물론 한국도 즤가 공주인 줄 아는 ㄹ혜가 있긴하구나…
-아이다도 그저 한 사람일 뿐인데, 공주라는 이유로 선택을 강요 당하는 건 별루다.
물론 '공주'로서 누렸으니 그만큼 의무를 해야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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