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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0 시라노 (CYRANO)

LG아트센터

 

류정한(시라노), 최현주(록산), 임병근(크리스티앙), 드기슈(이창용), 김대종(리브레), 임기홍(라그노)

 

캐스트 보드 조명때문에 사진 찍기 힘들었...



 



(*스포있음)

 

류정한 배우가 제작자로 처음 제작하는 뮤지컬.

 

서곡이 들리는 순간!!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성한 오케 소리에 감동.

오케 좋았다.

변희석 음악감독은 역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고..ㅎㅎ

 

넘버들도 좋았고 특히 ‘달에서 떨어진 나(일명 삐리빠라뽕)’는 신나고 재미있었다.

무척 인상적임 ㅋㅋㅋ

 

류정한 시라노(류라노) 좋았다.

1막 발코니 장면에서 크리스티앙 대신 노래하는 장면 맘이 아팠다.

2막 마지막 편지 읽는데…류라노가 첫 단어를 말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그냥 주르륵 흘렀다.

 

최현주 록산(블리록산)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록산.

록산 캐릭터 자체가 자칫하면 이기적이고 민폐 캐릭으로 보일 수 있는데,

블리 록산은 사랑스럽고, 록산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블리 록산이 웃음 포인트도 잘 잡아서 재미있는 부분도 꽤 있었다.

마지막 시라노가 죽은 후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록산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임병근 크리스티앙, 이창용 드기슈, 김대종 리브레, 임기홍 라그노 등 배우들 모두 좋았다.

이창용 드기슈는 깜짝 놀랐다. 이창용 배우 아닌 줄 ㅋㅋㅋ



-시라노에게 용기가 있었다면 시라노도 록산도 행복할 수 있었을까...

죽기 직전에야 사랑을 전할 수 있었고 사랑을 받은 시라노.

평생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록산은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알게 됐지만 그는 죽고...

록산의 인생도....ㅠㅠ




-시라노 한 줄 요약,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면 안 된다........ㅎ



 

-엘아센 하우스 매니저의 멘트는 여전히 센스 넘쳤다.

극이 끝나고 나서, 

시라노의 슬픔을 하늘도 슬퍼하듯 비가 많이 오고 있다고

우산 놓고 가진 않는지 잘 챙기라고 멘트해서 관객들 다들 빵 터졌다. ㅋㅋㅋ


정말 비가 많이 온 게 함정.

비 내리는 거 보고 와! 엄청나다! 라는 감탄사가 나왔으니...


15여분 후에는 자자들었다.



-시라노 원작은 희곡이다.

원작을 읽었을 때도 마지막 편지 장면에서 뭉클하고 슬펐고 인상적이었다.

뮤지컬에서도 마지막 장면 기대됐는데, 참 좋았다.




 

-시라노 뮤지컬 하이라이트 넘버-


170807 시라노 뮤지컬토크쇼


1. 나의 코 - 류정한

2. 터치 - 김동완

3. 록산 -홍광호

4. 거인을 데려와 - 홍광호

5. 가스콘 용병대 - 김동완,앙상블

6. 완벽한 연인 -김동완,서경수

7. 당신이란 여자 -이창용

8. 만약 내가 말할수 있다면 -임병근

9. 마침내 사랑이 - 린아,최현주

10. 그의 입술에 닿는 나의 이야기 -홍광호

11. 달에서 떨어진 나 -류정한

12. 나 홀로 - 류정한

13. 하루또하루 - 류정한,김동완,최현주,린아,서경수

14. 가스콘 reprise - 홍광호,앙상블

(펌)


넘버 좋아.



+) 토크 영상 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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