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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9 두 도시 이야기

샤롯데씨어터


류정한(시드니 칼튼), 최수형(찰스 다네이), 최현주(루시 마네뜨), 신영숙(마담 드파르지)







두도시 티켓은 참 예쁘다~






로비~







1층 객석 로비













◈ 류정한 시드니(류드니)

볼 때마다 시드니라면 저렇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류드니를 보며 든 생각은

시드니가 루시와 결혼했다면 정말 행복한 가정을 꾸미며 살았을텐데...

다정한 남편 자상한 아빠...ㅠㅠ


시드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들었다.


류드니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이고

눈물을 머금고 미소지었던 류드니..















▷ I can't recall 에서

별들아 나 어뜩하냐! ㅎㅎㅎㅎ



▷ 루시가 시드니에게 목도리 주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재미있다~ㅋㅋㅋ

너무 짧은 목도리라서

류드니가 "아~이게 목도리군요~참 야무지게도 짜셨네요~"하는데 너무 웃긴다~ㅋㅋ




▷ 2막에서 바사드를 만나 바스티유 감옥에 있는 다네이를 만나게 해달라는 장면에서

바사드가 우린 같은 부류라며 악수를 신청하자 악수한 후에 손을 탁탁 터는 모습 멋져~ㅎㅎ




▷ 단두대에 올라 가기 전

두손 모아 마지막 기도를 하는 류드니..

류드니는..어떤 기도를 했을까?

루시와 그녀의 딸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이 행복하길 기도했을까? ㅠㅠ








◈ 최현주 루시

정말 사랑스럽다.

귀엽고 예쁘고~


Without you 에서 감정이 좋았다.






◈ 신영숙 드파르지

드파르지 그 자체다.






◈ 임현수 드파르지도 연기 참 좋다.

Until tomorrow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 이순간 기다렸나' 하며 시작할 때 

두근두근한다.


혁명을 향해!





▷ 폭군의 죽음(Everything stays The Same)의 가사가 유난히 마음에 들어 온건

두 도시 이야기와 스칼렛 핌퍼넬을 보며 생각했던 부분들 때문일까.

자유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혁명을 일으켰지만 달라진 건 없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고...


결국...무슨 일이든 멈춰야 할 때를 알고 멈추는 게 참 중요한 거 같다.


자유, 평등, 박애 아니면 죽음을!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가 왔다네

무엇이 잘못됐나 누구를 탓할까

죄인을 다 죽였는데 변한게 하나 없어

피바람 불고 나면 혁명이 끝나면

배불리 먹여 준다며 변한게 하나 없어

끝도 없이 울어대 배고픈건 여전해

많은 사람 죽어가

달라진게 있다면 맘대로 죽일 수 있는거

...

변한 건 하나 없지만 안 변한 것도 아냐






프랑스 혁명이후에 바로 시민들의 삶이 달라지진 않았다.

레미제라블에서 일어난 그런 크고 작은 혁명들이 이어지고 나서야 진정한 자유가 주어졌으니까.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런 혁명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거겠지.

참 어려운 문제다.


귀족들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고 착취하고 억압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란건 확실하다.

인간의 탐욕으로 다른 사람들을 무참히 짓밟는 걸 볼 때마다 성악설에 자꾸 무게가 실린다...ㅋㅋㅋ




"변한 건 하나 없지만 안 변한 것도 아냐" 라는 가사가 참 많이 다가 왔다.

만약 그대로 살았다면 결국 변하지 않았을테니까.













◈ 최수형 카네이의 I Always Knew














◈ 두도시는 언제나 좋지만 오늘은 뭐랄까 분위기 자체가 더 좋았던 거 같다.

여운도 길고..먹먹함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ㅠㅠ


두 도시 이야기 작품도 좋고 넘버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너무 좋은데

흥행하지 못해서 안타깝다.


이래서..연예인들을 쓰는건가...ㅠㅠ


올해 재공연 끝나면 2년뒤에나 올라올지도 모른다고 했다던데

꼭 다시 돌아오겠지?

이렇게 좋은 극은 다시 돌아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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