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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4 저녁공연 보니앤클라이드

충무아트홀 대극장



오늘의 캐스트

한지상(클라이드), 리사(보니), 김민종(벅), 주아(블렌치), 김형균(테드), 

문은수(어린 보니), 민혁(어린 클라이드)












◈ 재미있다.

넘버도 좋고~


한지상배우 클라이드(한클라이드)에 정말 잘 어울린다. 멋져~ ^^

리사 보니(리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고~ㅎㅎㅎ


한클라이드와 리보니의 케미도 참 좋다~

둘이 정말 연인 같고 사랑스럽고~ㅎㅎㅎ



▷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참으로 좋다.

엠뮤극에...언젠가 부터 오케가 사라지고 엠알이었는데..

역시 오케가 있어야 극이 더 좋아지는 거 같다.






◈ 씁쓸함

범죄를 용납하거나 합리화 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그 환경들이 그리고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은행의 불합리함으로 빼앗겨 버린 농지.

천막촌에서 살면서 하루하루 먹을 것을 걱정해야하는 삶.

희망도 꿈도 없는 그런 나날들.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 날 수 없는 환경...

극적인 뭔가가 있지 않으면 평생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상황.


(한국에서야 은행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진 않지만 (결국 한국의 은행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은행들 나쁜!!!)



'당신이 만족하는 인생' 넘버의 가사를 보면 클라이드와 보니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부모님처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







◈ 허황

인기와 유명세에 대한 보니의 갈망.

한탕으로 인생 멋지게 살거라는 헛된 꿈을 가진 클라이드.


결국..잘못된 길로...


그 바탕에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한 열망..

그건 현실 회피...






◈ 사랑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보니와 블렌치는 클라이드와 벅을 떠날 수 없었을까.

잘못된 길을 알면서도 사랑하기때문에...


특히나 블렌치의 경우에는 그냥 벅 없이 살았다면 평범하게 잘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벅을 사랑해서 벅을 따라간다.






◈ 인상적인 장면

# 도망치는 상황에 짜증내며 널 만나는게 아니라며 울먹일 때

클라이드가 보니를 달래며 분위기 전환하면서 시를 읽어 달라고 할 때 참 멋졌다.

보니가 짜증낼때 같이 화내고 짜증내지 않고 뭔가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꾸는 모습.

미완성이라고 하는 보니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한클라이드...



#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갑자기 모든 장면이 멈추고 어린 클라이드가 등장하고

성인 클라이드가 혼자서 움직이며 독백한다.

왜 태어난건지..신은 왜 우리에게 이런 인생을 준건지...

어린 클라이드를 붙잡고 얘기하며 울부짖는데..클라이드의 마음이..이해가 갔다.


클라이드가 처음으로 살인을 한 그날...

자신의 친구였던 경찰을 죽이고 클라이드는 점점 더 대담해지고 변한다.


그가 죽지 않았으면 자신이 죽었을 거라고..합리화 하지만 클라이드는 마음 한편 죄책감이 있었다.

그러니까...많은 살인 중에서도 그 첫번째 살인에 대해 유난히도 기억하는 거겠지.

자신의 인생을 바꾼 그날에 대한 죄책감 혹은 후회...

하지만 되돌아갈 순 없다.






◈ 한지상 클라이드 (한클라이드)

한지상 배우...음색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닥 챙겨보지 않았는데

프레스콜 영상보니 보니앤클라이드에서 너무 잘 어울려서 보러갔다.


그런데 연기도 넘버도 넘 잘 소화하고

클라이드 역할에 완전 잘 어울린다.






◈ 리사 보니 (리보니)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고 예쁘고..몸매도..끝내주고...^^;;;

극중에서 보니는 헐리웃 스타 여배우를 꿈꾸는데 넘 잘어울린다. ㅎㅎㅎ


사랑스러운 리보니를 보면 한클라이드가 왜 리보니를 사랑하는지 알 거 같다. ㅎㅎㅎ





◈ 김민종 벅

어리숙한 형의 모습.

그래서 벅이 클라이드를 따라가지 않고, 블렌치 얘기를 듣고 블렌치 옆에 있는게 이해가 간다.

연기는 좋은데..노래에서 조금 아쉽다.






◈ 주아 블렌치

블렌치 비중이 참 많던데...혼자서 매일매일 공연 괜찮으려나...ㄷㄷㄷ

블렌치를 넘 잘 표현한다.


마지막에 벅이 죽고나서 혼자 남은 블렌치가 참 많이 안타까웠다.






◈ 김형균 테드

리보니를 좋아하는 순수한 모습에..조금 안됐다는 생각도 든다.

생각해보면...테드 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게 가장 평탄한 삶이겠지만...

보니는 그런 삶이 싫겠지...





◈ 문은수 어린 보니

아역인데 정말 잘한다!!! ㄷㄷㄷ








◈ 프레스콜

프롤로그: 한지상, 리사, 문은수, 최민영  










◈ 춤출까요? : 한지상, 리사










◈ When I drive : 한지상, 이정열










◈ 사랑에 빠지면: 보니 블렌치 듀엣-리사, 주아










◈ 보니: 박형식, 안유진










◈ 죽는 건 괜찮아: 박형식, 안유진



(프레스콜 영상: 유툽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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