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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7 블랙 메리 포핀스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김재범(한스), 김성일(헤르만), 이하나(안나), 김도빈(요나스), 홍륜희(메리)








커튼콜 후 무대










◈ 프리뷰때는 뭔가 2013 버전의 블랙 메리 포핀스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배우들도 프리뷰때라서인지 연기도...

웬만하면 초연 배우들과 비교하지 않으려 했지만 작년 블메포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오늘 본  블메포는 작년이 떠오르지 않았다.

김재범 한스와 김성일 헤르만의 연기가 참 좋았다.

김성일 헤르만은 프리뷰때 보다 연기도 좋아졌고 감정이 더 풍부해졌다.

너무 많이 울어서 쓰러지는 줄...ㅠㅠ





◈  김재범 한스 (재범 한스) 디테일이 참 좋았다.


알콜 중독인 한스를 표현하면서 손을 미세하게 떠는데..

그걸 자연스럽게 다른 연기를 하면서도 보여준다.


침치미니에서 어린 재범 한스는 좀 더 모범적인 한스를 보여준다.

동생들과 그냥 즐기는 모습이 아니라 메리가 들어 올까봐 조용히 하라고도 하고 문쪽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리고 박사가 죽은 후 재범 한스는 거의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에서

죽었어..라고 힘없이 말해서 그 상황이 이해가 갔다.

동생들을 생각하기 전에 지금 그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나온 말이었던 것이다.


어린 재범 한스가 당황해서 멘붕상태로 앉아있는 모습에 

성일 헤르만이 "형~"이라고 부르려다 멈칫하고 요나스에게로 가는 디테일도 참 좋았다.


재범 한스가 메리에게 불을 질러 달라며 성냥을 쥐어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김재범 배우..역시 믿고 보는 배우.









◈ 커튼콜

마지막에 자체 줌인,줌아웃 현상은..내가 자체적으로 팔을 밀었다 땡겼다 했나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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