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5 밤공 보니 앤 클라이드
충무아트홀 대극장
엄기준(클라이드), 리사(보니), 이정렬(벅), 주아(블렌치), 김법래(테드)
전자보드....
주아블렌치 미안요..^^;;
◈ 엄기준 클라이드(엄클라이드)의 첫공이었다.
낮공은 보지 못하고 밤공연을 보았다.
원래 엄기준 클라이드(엄클라이드)의 내 자체 첫공은 10월초였지만
너~~~~~~무 궁금해서 급 표를 잡아서 보러 갔다.
새로운 작품이라 기대도 되고.
▷ 엄클라이드의 대사가 잘 안 들렸다.
엄배우 공연을 많이 봐왔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보는 내가 당황.
▷ 2막에서 어린 클라이드 대면씬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연기 참 좋았다.
2막에서 형(벅)이 죽어가면서 엄클라이드에게 형수(블렌치)를 부탁한다고 말하자
엄클라이드는 끝까지 블렌치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형에 대한 동생의 마음이라던가 그리고 그 후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분노하며 욕하는 모습까지 감정선이 잘 연결되었다.
죽는 건 괜찮아rep에서 리보니가 엄클라이드를 바라보며 얘기하자
엄클라이드 눈에서 눈물이 툭~떨어지는데 이장면도 참 좋았다.
이 장면에서 둘의 감정이 너무너무 좋아서~내 눈에서도 눈물이...
◈ 엄기준 배우...
클라이드를 뭔가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공연이었다.
첫공이었으니...앞으로 남은 공연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
◈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작품 때문에 머리를 기른다고 하던데
그래서 머리를 올빽으로 넘기고 나왔는데 자꾸 유준상이 생각났다. ^^;;
둘이 정말 닮은 거 같아.
머리는 이런 스타일을 기대했는데...
◈ 리사 보니(리보니)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
클라이드가 보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거야~
리보니 은행에서 "보~니~앤 클라이드~"도 잘 살리고~ㅎㅎ
◈ 주아 블렌치는 여전히 참 잘한다. ^^
원캐인데 목 관리 잘하길~~~
◈ 이정렬 벅
정렬배우야 워낙 연기도 노래도 좋으니까.
◈ 김법래 테드
노선은 코믹으로 잘 잡은 거 같은데...
노래가...ㅋㅋㅋ
정말 저음이다...^^;;
◈ 남자아역...
드디어 아주 조금이지만 로딩이 됐다.
2막 가장 중요한 어린 클라이드와 성인 클라이드 대면씬에서 웃음을 참는 모습이 아니었다.
엄클라이드의 연기도 무척 좋아서 아역이 이번 만큼만 해줘도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