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집 앨범 자켓
플라이투더스카이 9집 앨범 디자인 넘 예쁘고 고급스럽다.
스맛폰으로 듣다가 플립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예쁜 앨범 쟈켓이~~~
볼 때마다 참 고급스럽고 예쁘다..라는 생각을 한다. ㅎ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 9집 타이틀 '너를너를너를'
'니 목소리'가 아닌 '너를너를너를'을 타이틀 곡으로 선택한 브라와 환희의 선택에 박수 쳐주고 싶다.
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타이틀 '너를너를너를' 음원이나 방송 결과도 무척 좋았고.
◈ 플투 노래는 들을 때마다 귀에 꽂히는 노래가 다른데 (그만큼 모든 곡이 좋아서..)
9집에서 한결같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거짓말 같다' 이다.
(팬들이 많이 좋아하는 노래라서 앵콜콘서트부터 셋리스트에 포함되었다)
아름다운 멜로디는 이별 노래의 멜로디 같지 않다.
화창한 햇살, 살랑이는 바람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마치 반전처럼, 헤어지지 말자고 말하는데,
멜로디와 가사가 극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너무 슬프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시리다'라는 느낌이 든다.
맑은 햇살에 눈이 부셔 시리고,
이별의 아픔에 눈물이 나서 시리고.
아주 맑은 날 이 노래를 들으면 더 슬퍼진다.
▷ '거짓말 같다'가 좋은 이유는 가사 때문이기도 한데,
일상의 삶을 놓치지 않고 그 속에서 깨달은 부분을 가사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아무리 애를 써봐도 피할 수 없는 게 있어
부는 바람과, 우리의 이별"
이 부분의 가사를 들을 때면,
드넓은 푸르른 들판에 눈부신 햇살 아래서 눈을 감은 채 불어 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
인생에서 피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피할 수 없는 바람과 같은 이별…
▷ 8집 '구속'도 정말 좋아하는데 ‘거짓말 같다’와 같은 작곡가이다. (조영수 작곡).
'구속'도 가사가 그런 느낌이다.
주변의 사소한 일상을 통해 삶을 깨닫는 듯한 가사..
"먼지처럼 내 안 가득히 쌓인 너
떼어지지 않는 오랜 니 기억들
낙서처럼 가슴 곳곳에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 아픈 니 흔적들"
▷ ‘구속’과 ‘거짓말 같다’의 작곡가는 같지만 작사가가 다름에도 (구속:강은경 작사/거짓말 같다: 김이나 작사)
가사가 주는 느낌(?)이 비슷한 걸 보면
작곡가가 추구하는 가사에 대한 철학에 일관성이 있나 보다.
◈ 플투 노래를 듣다 보면 그 때 그 때 귀에 꽂히는 노래가 있는데,
처음엔 '전화하지 말아요'
그 다음엔 '너'
그 다음엔 '십년이 지나도'
플투 노래를 듣다가 위에 언급한 노래 전주가 나올 때면 어?! 하게 된다.
왠지 갑자기 확~끌리는.
그러다 요즘엔 'Kiss&Goodbye'
'Kiss&Goodbye'의 전주가 흐를 때면 갑자기 집중하게 된다.
들을 때마다 전주가 나오면 급 집중...
요즘 아주 잔잔하게 흐르는 멜로디에 빠져있어서 그런가 싶다.
'십년이 지나도'나 '전화하지 말아요'의 경우에도
무심코 노래를 듣다가 이 두곡이 나오면 집중하게 된다.
9집 앨범 참 좋다.
플투 앨범이야 늘 좋긴 했지만.
◈ 플투 앨범 중 가장 많이 듣는 앨범
9집과 8집.
최근 앨범이라서? 노노.
환희 목소리와 창법 때문에.
브라는 기복 없이 나와 잘 맞았지만,
환희는 8,9집 목소리와 창법이 나랑 가장 맞는다.
전에도 환희 목소리에 대해 언급했지만(글 클릭)
'남자답게. 마이 엔젤'의 그런 굵은 목소리와 창법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
이번 콘서트에서 지금 환희의 목소리와 창법으로 '남자답게'를 들으니 전혀 다른 느낌~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 '남자답게'가 최애곡이 되었다.
(중간에 환희의 고음 애드립 너무 좋음!)
콘서트 음원이나 아니면 재녹음을 바랄 정도로 '남자답게' 노래가 참 좋아졌다.
◈ 십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를 들을 때면 가사에 집중하게 된다.
환희 작사 버프...ㅎ
가사 정말 좋다.
환희 작사 잘하는 거 같다.
◈ 8집에서 현재 가장 많이 듣는 곡들
Close to you => 브라이언 버프로 듣기 시작했지만 듣다보니 정말 좋다.
사랑이겠지
구속
'사랑이겠지' 라이브로 한 번 들어 보고 싶다...
+) 어젯밤 '남자답게'녹음 다시 한 거 듣고 싶다고 글 썼는데,
오늘 아침에 리메이크-베스트 앨범 기사났다! ㄷㄷㄷㄷ
기존 노래를 지금의 환희 브라이언의 목소리로 들을 생각하니 너무 좋다!! ㅠㅠ
연말까지 2장의 앨범을 더 내고, 전국투어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9월 서울 앙코르 공연은 결정됐고, 광주와 몇몇 지방도시 공연도 추가로 벌일 예정이다.
앨범은 리메이크 앨범과 오리지널 신곡을 담은 앨범, 두 장을 연달아 발표한다. 가을에 자신들의 옛 히트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베스트 앨범을 발표하고, 겨울엔 신곡을 담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연말 열리는 각종 음악축제에도 나설 예정이다.
5년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이 같은 집중적인 활동을 벌이는 이유는 일종의 팬 서비스. 공백이 길었지만 자신들을 잊지 않고 호응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하고, 그간 못했던 팀 활동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이다.
-기사
- 9월 앙콘이라니~와우! 내 예상보다 빨리 한다.
난 연말쯤에나 생각했는데.
- 1집 Day by Day의 경우에도 듣기 부담스러웠는데 ^^;;
지금의 환희 목소리로 녹음한다면 정말 반가울 거 같다.
남자답게나...다른 노래들도. ㅎㅎ
(브라의 목소리와 창법은 일정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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