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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31 밤 드라큘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류정한(드라큘라), 조정은(미나), 카이(조나단), 양준모(반 헬싱)






◈ 배우들의 감정이 좋아서 나도 더 이입하고 봤던 공연이었다.

조정은 미나는 처음 봤는데 참 좋았다. ㅠㅠ

미나의 슬픔이 이해가 가서 더 많이 눈물이 났다.


류정한 드라큘라도 카이 조나단도 더 애절했던 공연. ㅠㅠ




◈ 드라큘라 역이 참 멋진 거 같다.

류정한 드라큘라 정말 너무 멋져. ㅎㅎ

정말 잘 어울린다.

볼 때마다 감탄. 




◈ 욕망

드라큘라는 인간의 숨은 욕망을 드러나게 했고,

결국 그 욕망을 좇은 인간들은 파멸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지며 세상을 지배하고 싶었던 렌필드의 욕망,

드라큘라의 슬레이브의 유혹을 뿌리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함께 했던 조나단,

드라큘라가 와주기를 기다리던 루시.




◈ 류정한 드라큘라(류드큘/류큘)

▷ Fresh Blood

조나단 피를 흡혈하고 난 후 목소리가 젊게 바뀐다.

세심한 디테일 역시 최고!

'너의 피 몇 방울로...'부터 젊은 백작 목소리로!


‘신의 운명을 거부하리라’ 하면서 붉은 가운을 벗고 젊은 백작의 모습을 보이며

검은 머리를 손으로 한 번 쓰윽 쓰다듬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



▷ She / At last, Perfect Love+Loving you keeps me alive / Whitby Bay rep.

류큘의 간절하고 애절한 모습과 조정은 미나(정은미나)의 슬픔이 더해져서 더욱 슬펐다.

미나를 향해 무릎 꿇으며 심장을 부여잡고 돌아 오라고 간절히 말하던 류큘..

정은미나가 카이 조나단(카나단)과 결혼식을 하는 모습에 입을 틀어 막던 류큘 ㅠㅠ

결혼식에 눈을 떼지 못하며 뒷걸음질 치며 소리지르던 류큘.

루시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고 뒤돌아가 걸어 나가며 부케를 던져버리는 류큘.






▷ It’s Over

기절한 미나를 바라 보며 보호하듯 하며 It’s Over 시작

양준모 반헬싱과의 파워 넘치는 대결은 정말 좋다!



▷ Train Sequence

미나를 향한 애절함이 더욱 나타났다.

'영원한 삶!'을 강하게 불렀다. 정말 좋았음 ㅠㅠ

미나와 영원히 살고 싶은 류큘의 마음이 드러나는 듯했다.


미나와 드디어 하나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미나와의 연결이 끊어지자 안타까워 하는 표정의 류큘.


드라큘라 관이 위에서 내려오는 연출 참 좋다.



▷ The Longer I live

류큘의 후회와 미나없는 세상은 의미 없음으로 아파하는데 감정이 참 좋았다.



▷ Finale

류큘은 정은 미나에게 칼을 주고 미나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심장을 찌르고, 

그 칼을 한 번 더 자신의 손으로 찌른다. ㅠㅠ

류큘의 관을 잡고 단발의 비명을 지르던 정은 미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은미나의 단말마 같은 비명에 슬픔의 극대화 ㅠㅠㅠㅠㅠㅠㅠ


조미나의 비명은 류큘이 조미나와 조나단의 결혼식을 보고 질렀던 비명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의 디테일이 참 잘 맞는 거 같다. 그래서 더 슬프고...ㅠㅠ





◈ 조정은 미나(정은미나/조미나)

조미나의 감정이 참 좋았다. ㅠㅠ

조미나의 슬픔과 아픔이 상대 배우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장면장면이 참 마음 아프고 슬펐다.

류큘도 카나단도 더 애절하고 슬펐다. ㅠㅠ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 Loving you keeps me alive때 무대 중앙에 서서 류큘의 마음을 알면서도

현실과 약혼자를 선택하며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조미나의 모습에 나도 같이 눈물 ㅠㅠ

류큘의 마음을 알고 자신도 그를 원하면서도 그에게 상처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 Before the Summer Ends

드라큘라의 피를 마신 미나가 자신이 변하면 망설이지 말고 죽이라고 카이 조나단(카나단)에게 부탁하며 맹세하라고 한다.

조미나는 카나단에게 힘든 부탁해서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갔다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죽여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미안한 마음,


조미나의 눈물 흘리며 마음 아파하는 모습에 카나단도 자신이 미나의 부탁을 들어주는 건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울면서 노래하는데 너무 슬펐다. ㅠㅠ

불쌍한 카나단ㅠㅠ




◈ 카이의 조나단(카나단)

애절했던 카나단 ㅠㅠ

You have may word에서 부터 감정이 ㅠㅠㅠㅠㅠ


Before the Summer Ends 시작부터 이미 울먹이며 시작..ㅠㅠ

울면서 노래ㅠㅠ

마지막 “사랑을 위해..맹세...했소...” 눈물에 젖은 목소리ㅠㅠ

넘버가 끝나고 나서도 울먹이던 카나단 ㅠㅠ


이 넘버에서 내가 그렇게 눈물이 날 줄이야ㅠㅠ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맹세해야만 하는 현실...

그 일을 하는 이유는 오직 미나를 사랑하기에..사랑을 위해.


카이 조나단 참 좋다.




◈ 드라큘라 마지막 공연 주

류정한 드라큘라 공연은 2번 남았다.

세미막과 막공.

류.조.카 조합은 막공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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