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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9 헤드윅 

백암 아트홀


조승우(헤드윅), 서문탁(이츠학), 이 준(음감), 김민기(드럼), 이준희(기타), 임승준(베이스)




10주년 총막공이어서 인지 티켓 찾을 때 조드윅 기념 엽서를 줬다.

헤드윅 마지막 공연입니다.


10년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Zodwig- 2014.10.19




1층 L열 오블




10주년 헤드윅 공연장 마지막날 백암아트홀



지하철에서 나와서 백암아트홀 가는길에...가을이라..한장..




# 10주년 총마지막 공연(총막)

조승우 헤드윅(조드윅)의 마지막 헤드윅 공연이었다.

공연시간은 앵콜 포함 총 3시간 23분.


헤드윅을 떠나는 조승우 배우를 위해 기타연주하던 이준 음감...





# 조승우 헤드윅

구막공(140717클릭)때 아직 끝이 아니라고 해서 다음 시즌 때 헤드윅을 다시 한다는 얘기인가 싶었는데 

10주년 헤드윅 연장공연에 조승우 배우가 돌아왔다.


그리고, 연장 공연의 마지막 날 조승우 배우는 이제 헤드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승우 헤드윅(조드윅)을 보내줄 때가 온 것이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헤드윅을 끝으로 다음 헤드윅 무대에는 안 설 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작년과 올해 조드윅은 헤드윅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거 같다.

물론 이렇게 생각해도 조드윅이 다시 한다면 또 다른 헤드윅을 보여주겠지.

매번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보여주는 조승우 배우에게 감탄할 따름이다.

한 극을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 해석하고 다가갈 수 있다니..
극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깊게 하면 이게 가능할까 싶다.
조승우는 천상 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 조승우.



# 서문탁 이츠학(탁츠학)

탁츠학!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발견이 아닌가 싶다.

탁츠학은 조드윅의 애드립을 잘 받을 뿐만 아니라 탁츠학 자체 애드립도 뛰어나 조드윅이 빵빵~터질지경~ㅋㅋㅋ

다음 헤드윅때도 이츠학에 서문탁 배우(뮤지컬이니까 배우라고 하겠음)는 꼭 돌아오길!



#Amazing Grace

극중 총 4번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데,

등장 전에 부르고, 토미와 헤드윅이 함께 한 다락방에서 토미가 부르고,

조드윅이 토미에게 불러 주고,

마지막으로 토마토씬에서 강력한 사운드 사이로 조드윅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다.


Amazing Grace

놀라운 은혜

How sweet the sound

이 얼마나 따듯한 음성인가요.

That saved a wretch like me

그 은혜가 비참한 저를 구원했답니다.

I once was lost           

저는 한때 버림받았지만 (한때 길 잃어 방황했지만)

But now I'm found          

이젠 절 찾았죠. (이젠 길을 찾았죠.)

Was blind but now I...I see   

눈앞이 가려져 헤매었지만, 이젠 볼 수 있답니다.


총막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곡이 '어메이징 그레이스'인데,

조드윅이 말하고자 하는 극의 주제를 한 눈에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총막을 보며 ‘자신을 (자신의 길을) 찾은 헤드윅’이 떠올랐고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가사는 그 주제를 잘 보여주었다.


조드윅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 토미가 불렀던 노래,

그리고 그 행복한 순간 조드윅이 토미에게 불러줬던 어메이징 그레이스.

하지만 행복은 순식간에 끝나고 헤드윅은 길을 잃어 버린다.


극중에서 조드윅은 말한다.


“이제 난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살아가는 건 어떻게서든 살아지겠죠.”


Exquisite Corpse에서 왜 자신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하는지 신에게 분노하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조드윅의 모습은

마치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가사를 반어적으로 얘기하는 거 같았다.

버림 받은 내가 정말 잃어 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인가요?

정말 앞을 볼 수 있는 것인가요??!! 길을 찾을 수 있는 건가요?


그렇게 절규하던 조드윅은 토미의 wicked little town rep.을 듣고 모든 것을 이해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길을 찾는다.


그렇게 자신을 찾고 자신이 가야할 곳을 찾은 조드윅은 객석을 향해 떠난다.

구막공(클릭)과 연장회차의 다른 공연때 처럼 비상구가 아닌 객석으로 떠나는 것은

조드윅이 떠나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조승우 배우의 떠남을 의미하는 이중적이 의미라고 생각했다.


절망 속에 있던 헤드윅에게 절실했던 건 자기 자신을 찾는 것과 가야할 길을 찾는 것이었고

조승우 배우는 헤드윅에게 그 길을 찾아 주고 떠나는 거 같았다.


마지막 공연과 잘 어울리는 해석이 아니었나 싶다.





#Tear me down 순서

구막공(클릭) 때 토마토를 부수지 않고 그대로 온전히 바닥에 내려놓는 것을 비롯, 

객석으로 퇴장하지 않고 비상구로 퇴장하고 객석으로 등장하는 조드윅을 보며 

과연 이제 또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연장 공연 때 조드윅은 또 변화를 주었다.


조승우 배우가 헤드윅이란 극을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는지 새삼 또 느꼈다.


원래는 헤드윅 등장과 함께 무대에서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면서 날개를 확~! 펼치며 Tear me down이 시작된다.

그리고 토미 이야기 하다가 비상구를 열어서 토미가 엉망으로 Tear me down을 부르면 저 노래가 헤드윅 자신이 만든 노래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조드윅은 이번 연장공연에서 순서를 바꿨다.

토미와의 사건을 이야기 하다가 비상구 문을 열고 토미가 부르는 Tear me down을 듣다가 문을 닫고 

제대로 된 Tear me down을 들려 준다며 노래를 들려준다.


와...진짜 깜짝 놀랐다.

순서를 이렇게 바꾸다니.

극이 좀 더 자연스럽다고나 할까.




# 올해 공연때 있었던 현재부터 과거로 옮겨가며 나오던 목소리 장면이 사라졌다.








# 공연 디테일


◈ 탁츠학이 조드윅을 소개하자 조드윅이 부르는 Amazing Grace가 들려온다.

하지만 조드윅은 보이지 않는다.

등장 전에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객석 뒷문에서 점프수트를 입고 등장하며 In your arms tonight을 부르며 무대로 향한다.


-In Your Arms Tonight-


Runnng head on

to things that knock me down

over again

you picked me off the ground

when I wasn't strong enough to fight

any more


but in your arms tonight


hold me close and tight

in your arms tonight

in your arms tonight

in your arms tonight

oh my love


God only knows

why I don't just retreat, instead of riding the rails

back to the place of my worst defeat

cause I'm not fooling anyone

not quite convincing you


but in your arms tonight


Try not to be strong

cry 'til it's all gone

if you hold me tight

in your arms tonight

oh my love


the years you've seen in me

the one who'd be there for you

the way I need you here tonight.......


yea...............


in your arms tonight

in your arms tonight

in your arms tonight

ohh... 

all....my love...

in your arms tonight



ohh(후후후~)를 관객들과 함께~



◈ 탁츠학 소개 때 관객들이 엄청 크게 환호하자 판단 잘하라며 질투하는 조드윅~ㅋㅋㅋㅋ



◈ 모텔 리버뷰를 타이타닉 생존자들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소개하며 준이치가 리코더로 My Heart Will Go On을 부르다 삑사리 낸 후 리코더 닦는 봉으로 리코더를 막~~퍽퍽 닦자~그만하라며~ㅋㅋㅋ 집에서 저거 연습했다고~ㅋㅋㅋㅋㅋ



◈ 토미와의 스캔들을 이야기 하면서 화면에 기사 사진이 떠야 하는데 안뜨고 

총막 기념으로 카톡 이모티콘 아래에 “싫은데~~~~”라는 화면이 떴다.




관객들 완전 웃고~ㅋㅋㅋ

조드윅도 빵~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무대감독이 등장해서 이모티콘과 똑 같은 포즈를 취하고 다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

조드윅은 복수를 꿈꾸며 너무 귀엽다며 다시 나와보라고 하면서 물을 입에 품고

무대감독이 다시 등장해서 귀여운 포즈를 취하자 무대감독에게 물을 뿜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해명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도 아니고 토미 노시스의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롹가수가 아니려는 걸 증명해 보이려고 나온 것도 아니고(토미 노시스의 모든 곡은 헤드윅이 만들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토미 노시스의 곡으로 알고 있으니.)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조드윅은 이 시간 여러분과 즐기려고 서있다고 말한다.

그런 조드윅을 보면서 헤드윅의 혼란스러움이 느껴졌다.

토미를 향한 알 수 없는(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미련으로 토미의 공연을 따라다니며 공연하는 헤드윅.



◈ 토미의 투어콘서트 중 마지막 뉴욕 공연에만 제목이 붙었다고 말하는 조드윅.

“토미 노시스의 속죄의 투어

과연 누구한테 속죄를 하다는 걸까요?”


그게 누굴지 궁금하다고 말한다.


◈ 비상구를 열고 토미의 멘트를 듣고 토미가 박자 못마추고 부르는 Tear me down을 듣다가

토미 노시스의 Tear me down이라고 생각하냐며 오리지널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Tear me down을 부른다. 



◈ 인생이 참 그런 거야.

인생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인생이..한 번 흘러간 시간 다시 잡기 힘들어.

이미 생긴 주름, 이미 나온 배, 이미 한 번 시작한 티켓팅~어떡할꺼야~ㅋㅋ

오늘 당신들은 해방의 날이야~


심각하게 동의하고 있다가 티켓팅에서 해방이라는 말에 완전 빵~터졌다~ㅋㅋㅋㅋㅋㅋ

진짜 조드윅 티켓팅 때 멘붕 생각하면~ㄷㄷ

하지만..난 소리치고 싶었다. 지킬이 남았어요~~~ ㅠㅠ



◈ 자신의 인생을 담은 시 한편을 얘기하는데,

가느다란 팔과 다리..라고 말하다가 가느다랬었던(과거형)으로 바꿔 다시 말한 조드윅~ㅋㅋㅋ


▷ 우는 것보다 웃는게 더 쉬우니까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때론 펑펑 우는 게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며 관객들에게 울거냐고 대놓고 물어본다. ㅋㅋ

관객들이 웃자 그렇게 웃으라고~(막공이라고 울지말라는 의미..)



◈ 동베를린 쪽에 살게 된 한셀은 어린 나이에 왜 살지? 뭐하며 살지? 라고 고민한 한셀


그러던 어느날 미군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되고 엄마한테 혼나지 않고 계속 듣기 위한 방법으로

오븐속에서 라디오를 듣게 된 한셀.

이 설명은 추가되었는데 한셀이 왜 오븐에서 라디오를 들었는지 이해하게 한다.


Lou Reed 'Walk On The Wild Side'

Debby Boone 'You light up my life'


I miss you mammy ~you light up my life

ㅠㅠㅠㅠ

엄마를 그리워하는 조드윅~ ㅠㅠ


 


◈ 엄마가 오랜만에 한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고개를 돌려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The origin of love



◈ 베를린 장벽 아래에서 한셀을 만난 루터 하사

탁츠학의 루터 하사~ㅋㅋㅋㅋㅋ

루Thㅓ루Thㅓ 하사에요~

엉덩이 죽이네! ㅋㅋㅋㅋㅋㅋㅋ

탁츠학의 애드립에 빵~터진 조드윅~ㅋㅋ


▷ 한셀이 몸을 돌려 인사하자 한셀의 거기를 보고 당황한 루터 하사의 격한 반응~ㅋㅋㅋ

조드윅이 블루스 박자에 맞춰 마이크를 가슴에 툭툭치니까

아가야 그러다 다친다…ㅋㅋㅋㅋㅋㅋㅋ


▷ 구미베어

진짜 구미베어가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드윅은 진짜 구미베어를 먹으며 대사~

진짜 먹으며 하니까 느낌 산다며~ㅋㅋㅋㅋ

왜 이 생각을 못했지? ㅋㅋㅋㅋ


구미베어를 조드윅에게 뿌리는 탁츠학~ㅋㅋㅋㅋㅋ


▷ 한셀이 루터를 만났던 어제의 그곳으로 가는 장면에서

어제 한셀이 누워있던 그곳이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재키가 등장하여

조드윅이 루터 흉내를 내며 누워있던 테이블바에 조드윅 포즈로 누웠다~ㅋㅋㅋㅋㅋㅋㅋ


오레오 엠앤엠스 스니커즈 뿌셔뿌셔 트윅스 쌀떡볶이 콘칩 고구마 라면짱 못말리는신짱 아폴로 꼬칼콘 짱이야

실제 과자들을 객석으로 던져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있는 재키를 보면서

루터가 팔굽혀 펴기 30회를 하면서..라고 말하자 재키가 갑자기 팔굽혀 펴기를 하고~ㅋㅋㅋㅋ

조드윅이 재키에게 여기가 나만의 포인트라며 웃길 수 있냐고 묻고서는 으하하하하~웃자 재키가 그대로 짧게 대사하는데 목소리 짱 좋다~ㅋㅋ그리고선 으하하하하~하고 웃는다.



◈ Sugar Daddy

탁츠학이 이쯤에서 끝나는 게 정말 다행이라며 숄(조드윅 허리에 두르는 숄)이 안 잠기려고 한다며~ㅋㅋㅋㅋㅋ

사진속의 저 숄이다. (사진은 2013헤드윅 사진)



▷ 탁츠학이 머리를 웃기게 위로 빼고 조드윅을 바라보며 얘기하는데 조드윅은 너무 웃겨서 계속 시선을 피한다~ㅋㅋㅋㅋ

탁츠학이 이 머리 만큼은 꼭 주고 싶었다며~ㅋㅋㅋㅋㅋㅋ

조드윅이 계속 시선을 피하자 날 보라며~~~~ㅋㅋㅋㅋ


조드윅이 난 여자 옷이라고는..이라고 말해야하는데 너무 웃겨서 엄마 옷이라고는~~한 담에 다시 여자 옷이라고는..하고선 웃겨~라고 말했다. 조드윅도 현실 웃음 터졌다~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ㅋ


조드윅이 오늘 난 여러분들만 보고 공연하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루터의 청혼에 Yes I do, Yes I love you, Thank you.



◈ ngry  Inch를 부른 후 나는 여자를 짧게 부르고 탁츠학에게 넘긴 후

계단으로 올라가다 삐끗해서 넘어져서 관객들 모두 순간 깜놀.



◈ 탁츠학의 Random Number가 끝나고 조드윅이 등장해야 하는데 등장하지 않자

탁츠학이 저 새끼 오줌 싸는 거 같은데~라고 말하고 관객들 터지고~ㅋㅋㅋ

한 번만 더 환호 하라고 해서 환호하는데

무대 뒤에서 듣고 있던 조드윅이 육성으로 “나 여깄어!!!! 호로라기새끼~ㅋㅋㅋ”

탁츠학이 ‘You Make Me Feel Like Natural Woman’을 불렀다.

조드윅이 등장해서 숨은 보석과 같은 존재입니다. 항상 숨어있어서 그렇지..라고..탁츠학에 대해~ㅋㅋㅋㅋㅋ



◈ Wig in a box를 부르기 전,

탐 행크스가 바닷물에 떠밀려내려가는 배구공에게 가지 말라고 말했다며

자기도 가발들에게 가지 말라고 말했다고 얘기하고 노래 시작.



◈ 핸드폰 보는 관객이 있었는지 핸드폰 보지 말라며 코코아톡 했냐고~

코코아톡이 왜 그랬을까? ㅋㅋㅋㅋ

밴드라는 게 있던데 우리 밴드들도 관련 있는 거냐며~

관객들 반응이 싸하니까 "요거 아닌가? 내가 왜 그랬을까?" ㅋㅋㅋㅋ



◈ 토미와의 첫 만남이 야한데 괜찮냐고 관객에게 물어서 관객들이 네~~~~

수위를 조절 해달라며 약하게 하길 원하면 약하게 야~~~하고, 

세게 하길 원하면 세게 야!! 해달라고 해서 관객들 모두 크게 "야!!!!!" 

즉...수위를 세게~ㅋㅋㅋ

객석 앞쪽에 앉은 남자 관객에게 17살 남자가 영상..뭐가 됐든 보고 나서 욕실 가서 뭐 했을 거 같냐고 물어보고~ㅋㅋ

남자 관객에게 웃기만 하지 말고 대답해 보라고 했는데, 

남자 관객이 누구나 다 생각하는 거 라고 답하자 그거 말고 콕 꼬집아서 답하라고~ㅋㅋ 그

래서 남자 관객이 딸ㄸ이라고 답함~ㅋㅋㅋㅋㅋ

그 후로...차마 말로 형용할 수 없는~야한(?) 걸 마이크로 다양하게 보여줌~ㅋㅋㅋㅋㅋ 

자기는 관객들이 수위 높이라고 해서 하는 거라고~ㅋㅋㅋ



◈ 닥터 에스프레소 바

Sunny ..◈어쿠스틱 버전이라고 해야하나? 

넘 좋았다.



◈ 토미의 다락방

조드윅이 앞장서 갔다며~ㅋㅋㅋ

토미가 조드윅에게 노래를 들려주는데 예스터데이 가사를 몰라 계속 예스터데이~서든리~서든리~

전체를 다 연주하면서 가사를 외우는 곡으로 불러달라고 하자 토미가 가스펠 송Amzaing Grace를 불러줌.

그런데 엄청 못 부르자 조드윅이 토미를 말리고

조드윅은 하나님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유일하게 아는 찬양이라며 Amazing Grace를 부른다.

와...정말 느낌 있게 잘 불렀다.

인상적으로 남았다.


노래가 끝나자 화면 뒤에 십자가 그림 아래에 할렐루야~~ㅋㅋㅋㅋ

관객들 빵~터지고~

조드윅이 욕하면서 성령충만했는데 지옥에나 떨어지라며~ㅋㅋ



◈ 아담과 이브

아담은 아버지에게 눌려 사는 저(토미)같았지만 이브는 그렇지 않았어요.



◈ 사랑이라는 건 떨어져 있지 않았던 거야. 원래부터 하나였던 거야. 


- 날 사랑한다면 이것도 사랑해줘…이렇게 얘기할 수 없었어요.


- 토미가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오랜 시간 간절히 기도했지만

조드윅 주변에 남은 건 살아 숨쉬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가발들 외에는…



◈ 탁츠학의 The Long grift 후

그를 원망하는게 아닙니다. 그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에게 집착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 난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살아가는 건 어떻게 서든 살아지겠죠.



◈ Hedwig’s Lament를 대사로 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나고 나서 나의 일부는 엄마에게

또 다른 나의 일부는 애인에게

그리고 누군가에 주었지만

오늘 나의 마지막 일부를 나를 정말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나의 존재감을 없애 버린 그 분에게 

노래와 함께 바치고 싶습니다.

날 버린 당신에게...


신에 대한 분노와 원망.



◈ Exquiste Corpse에서 Amazing Grace를 부르던 조드윅.

그 후 들려오는 강렬한 사운드의 Amazing Grace

조드윅은 토마토를 꺼내지만 토마토를 부수진 않는다.



◈ Wicked little town(토미ver.)

대단한 너, 날 만든 너..그래..헤드윅



◈ 비상구를 바라보며 토미를 향해 손키스를 보내고 안녕을 인사하는 조드윅

그리고 바닥의 가발을 바라보고 소중히 껴안는다.



◈ 앵콜

- 박건형, 최우리 배우, 재키, 최기호등 앵그리밴치 다른 멤버들 무대인사에 등장.

박건형 배우 내일 결혼식인데 뭐해야할지 몰라와서 왔는데 오길 잘했다며~ㅋㅋㅋㅋ


- The origin of love+Wig in a box+Tear me down+Angry Inch

조드윅의 비트박스를 기타로 연주해내는 쭌감! ㄷㄷㄷㄷ

지난 헤드윅의 발자취 조드윅 영상을 보여줌. (영상의 bgm은 You are so beautiful+You light up my life)


-조드윅 인사말

헤드윅을 많이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헤드윅을 끝으로 다음 헤드윅 무대에는 안 설 거 같습니다.”


-제프백의 ‘Cause We've Ended As Lovers’

이준 음감의 조승우 헤드윅을 위한 연주.

10년 동안 사랑했던 조드윅을 위해 바치는 곡.

조드윅이 준감에 대해 한국에서 이렇게 기타 연주하는 사람 없다고 말한 것처럼 준감 정말 연주 잘한다.


-서문탁 이츠학

조드윅이 서문탁 배우를 성은 ‘서문’이요 이름이 ‘탁’이라고 소개! ㅋㅋㅋ

조드윅은 ‘드럼 연주’

Random Number+다른곡(제목을 모르겠..;;)


7살 조카가 있는데 서문탁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서문탁 배우가 집에 가려고 하면 엄청 운다고.

그래서 조카에게 물어 봤다고.

만났을 때 행복함을 느끼려면 지금은 헤어져야 한다고...


이렇게 말한 후 다른 곳에서 조승우 배우를 만날 행복을 기대하라고 말하는데 탁츠학 센스 굿!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조승우 배우와 처음했지만

헤드윅 극에서 이츠학을 멋있게 만들어주고 의미있게 만들어준 조승우 배우라고 말한다.

자기 소개 한 번 제대로 안 한 조승우 배우에게 박수 부탁한다는 멘트까지.

서문탁 배우 진짜…맘이 넘 예쁜 거 같다.

조승우 배우는 관객들의 박수를 밴드에게 다시 돌렸다.


서문탁 배우 If I ain’t got you를 불러줬다.



-그 후 다시 전체 앵콜

Sugar Daddy+Sunny



- 리앵콜을 외치자

어쿠스틱 버전의 The origin of love를 관객과 함께 불렀다.

관객 떼창! 


마지막 조승우 배우의 한 소절

"Cause you light up my life"




◈ 나올 때 입구에서 10주년 막공 기념떡(절편)을 줬다.

(각 배우 막공 때마다 나눠줬다고.)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Rock&Roll






Good bye Zodw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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