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09 황태자 루돌프 낮공연
디큐브아트센터
안재욱(황태자 루돌프), 최현주(마리 베체라), 최민철(타페), 박철호(요제프), 이은율(라리쉬), 전수미(스테파니)
티켓~
◈ 지금과 오버랩되는 무대 위 상황을 보자니 답답함이 밀려왔다.
‘진보’란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나 힘든 것인가...
모두가 행복하게 그리고 함께 꿈을 꾸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은 힘든 것일까..
“이 도시를 빛과 진보의 바다로 만들어 봅시다.”
◈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리’
루돌프가 마리에게 준 반지에 새겨진 문구.
◈ 안재욱 루돌프(안돌프)
와~연기 정말 좋다.
디테일이 정말 장난 아니다.
루돌프의 고뇌와 번뇌 그리고 고통, 사랑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연기가 아니라 그냥 루돌프 그 자체.
세상을 바꾸려 해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사랑하며 평범한 한 남자로 사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루돌프를 잘 보여줬다.
◈ 최현주 마리(블리 마리: 최현주 배우 별명이 ‘블리’)
블리마리 연기도 좋고~정말 사랑스럽고 예쁘다.
러블리한 최현주 배우~~
안돌프와 케미가 장난 아니다. ㅠㅠ
왜 사람들이 안블리,안블리 하는지 알겠다,
두 배우 모두 연기 디테일이 좋아서 시너지가 참 좋다.
마지막 마이얼링에서 안돌프도 블리마리도 엄청 우는데 정말 너무 슬펐다.
안돌프가 블리마리 눈물 닦아주고 ㅠㅠ
커튼콜에서 블리마리와 안돌프 보는데 눈물날 뻔했다.
커튼콜 마지막 들어가기 전 둘만 남았을 때,
하얀 눈이 내리고 웃으며 그 눈을 잡으려는 블리마리를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는 안돌프..ㅠㅠ
아...정말 둘이 그곳에서는 사랑하며 행복하세욤~ ㅠㅠ
마지막 장면인 마이얼링 넘 예쁜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 최민철 타페
악역 포스가 장난 아니다.
그리고 수트가 참 잘 어울린다.
증오와 욕망,내 손 안의 세상 넘버에서 카리스마 굿굿!!
◈ 박철호 요제프
엉엉~ ㅠㅠ
2막에서 아들 루돌프가 반역한 걸 알고 슬퍼하는 아버지.
그럼에도 아들이기에 걱정하며 말을 건내며 얘야..라고..ㅠㅠ
◈ 프랑크 와일드 혼의 작품.
넘버들이 정말 좋다.
▷ “내일로 가는 계단”이 이렇게 슬픈 넘버였던가...
‘내일로 가는 계단 그 곳은 열린 문
미래를 향한 그 길 행복을 약속해
모두가 풍요로운 세상 저 뒤에서 우릴 기다려
...
모두가 평등하게 꿈꿀 수 있는 곳
...
만인을 위한 나라’
안돌프가 "모두가 풍요로운 세상 '저 뒤에서 기다려'"라고 하는 순간 나는 눈물이 주르륵 ㅠㅠ
그런 세상이 기다리고 있지 않기에..ㅠㅠ
안돌프는 그런 세상이 오기 힘들것을 알면서도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좌절하지 않기 위해
시도한다.
내일로 가는 계단 가사를 듣는데 눈물이 그냥 흘렀다.
안돌프가 외치는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모두가 평등하게 꿈꿀 수 있는 그런 곳은 지금까지 오지 않았고,
그리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다.
▷ 마리와 스테파니의 성당 장면
스테파니도 참 불쌍한 여자다.
둘이 듀엣 장면도 좋았다.
◈ 안재욱 루돌프와 최현주 마리의 환상적인 케미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기사 제목도 참 슬프네.
"세상 바꿀 힘 없다면, 마지막 선택은..."
◈ 2012 루돌프 영상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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