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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4 낮공 드라큘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류정한 드라큘라 세미막 공연


류정한(드라큘라), 조정은(미나), 조강현(조나단), 양준모(반 헬싱)







◈ 8월 31일 밤공(후기클릭)후 3일만에 공연하는 류정한 배우의 목상태는 최고!!!

스피커가 터져 나갈 듯한~~


목 상태가 정말 좋아서 Fresh Blood, Life after Life등 넘버 하나하나가 듣기 참 좋았다~ㅎㅎ

양준모 반헬싱과 류큘의 팽팽한 It’ over도 최고!!




◈ 류정한드라큘라(류드큘/류큘), 조정은 미나(조미나/정은미나)

두 배우의 감정이 좋아서 정말 슬펐다.

류큘의 조미나를 향한 강한 갈망과 열망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고뇌와 선택에 대한 감정들,

조미나의 류큘을 향한 본능적인 갈망과 열망 그리고 조나단과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감정들을 

두 배우가 정말 잘 표현했다.



Loving you keeps me alive에서 미나가 날 사랑한 내가 사랑한그이를 찾았다며 뒤 돌 때,

류큘은 자신을 말하는 건줄 알고 희망을 잠시 가지지만 미나의 시선은 조나단을 향하고

류큘은 좌절한다. ㅠㅠ


미나에게 당신은 이미..이미 결혼했잖아..라고 말하는 류큘은 정말 슬펐다.

미나의 결혼식을 보고 입을 막는 모습이라던가, 너무 괴로워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류큘의 모습은 너무 마음 아팠다.

(마이크가 꺼져있는 상태임에도 류큘의 비명소리는 생생하게 들린다. ㅠㅠ)


Mina’s Seduction에서 서로를 향한 갈망이 잘 나타났다.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영원한 하룻밤.


특히, Train Sequence에서 서로 교감하는 장면을 보면서 두 사람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무척 아팠다.

조미나의 류큘을 향한 본능적 끌림이 강하게 나타나며 류큘에게 다가가고

류큘은 마침내 조미나가 자신에게 가까이 오는 것을 느끼며 애절하게 미나에게 손을 뻗지만

결국 함께 하지 못한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강한 갈망이 느껴졌다.

그냥 그대로 손을 잡고 행복해졌으면..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를 향한 끌림이 강했다…ㅠㅠ


마지막 Finale에서 류큘의 부탁을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인 조미나는 칼을 잡지만 차마 류큘을 찌르지 못한다.

류큘은 미나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심장을 찌르고 미나는 너무 놀라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류큘은 자신의 심장에 꽂힌 칼을 한 번 더 스스로 찌른다.


류큘의 관에 엎드린 채 지르는 조미나의 단발 비명에서 조미나의 처절한 고통과 아픔이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드라큘라...미나를 그렇게 남겨 두고...ㅠㅠ

드라큘라가 미나를 기다렸던 그 만큼은 아니지만, 남겨진 미나 또한 드라큘라를 생각하며 삶을 살겠지..




◈ 양준모 반 헬싱도 참 연기도 넘버도 좋다.

Train Sequence에서 미나와 드라큘라의 연결된 생각이 끊어지자 다급하게 미나를 독촉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드라큘라를 잡고 싶어하는지 보인다.

그리고 나서 미나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자 자신이 한 행동을 사과하는 모습이라던가 연기가 참 좋다.




◈ 드라큘라 무대를 볼 때마다 연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극 스토리 전개만 좀 더 다듬으면 좋을 거 같다.


드라큘라 역은 참 매력적이다.

류정한 배우 드라큘라 역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드라큘라 마지막 장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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