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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6 베네데이 "닥터 지바고"

샤롯데

베네데이때 예매를 하면 할인된 가격에!!

그런데..티켓이 예쁜 눈 그려져있는 티켓이 아니네...;;;



◈ 오늘의 캐스트는 '홍광호' 유리 지바고!!




◈ 4월달 베네데이 뮤지컬이 지바고라는 소식에 티켓 오픈때 예매했었다.

홍광호는 미친 가창력이란 수식어가 붙을 만큼...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

기대하며 샤롯데로 향했다.

베네데이라 커피도 주고 조그마한 행사도 있고...




◈ 첫등장


홍광호가 "내일로 향하네~~" 하며 등장하는데 내 입에서 "헉!" 소리 나올뻔했다.

와...울림이 달라.

그런데..다른 후기 보니 오늘 목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았다고..

아니...안 좋은게 이정도면...좋았을 때는..어떻다는 거지?

친구말로는 지킬앤하이드에서 홍광호가 엄청났다고.

샤롯데 지붕을 날려버리는...^^;;

지바고 넘버는 그렇게 고음으로 지르는 넘버 위주가 아니라..;;


▷ 고음을 엄청나게 지르는 넘버는 많이 없긴 하지만~

 "A man who lives up to his name(수치의 유산은 없으리)"에서 샤롯데 지붕 날아가는 줄 알았다~ㅋ

정말 잘 부르더라.

와..감탄~감탄~

넘버 끝나고 미친듯이 박수쳤다~ㅋㅋㅋ





◈ 유리-토냐

토냐를 두고 전쟁터로 떠나는 유리...

그때 유리와 토냐가 함께 "Watch the moon"을 부르는데 정말 슬펐다.

살아서 다시 만나게 될지 어떻게 될지 모른채 헤어지는 유리와 토냐의 가슴 아픈 이별에 나도 눈물이...

왓치더문에서..내가 울다니...

그런데..홍바고(홍광호 지바고) 눈에 눈물이!!!

안그래도 슬픈데 홍바고의 눈물을 보고 더 슬펐다.


가장 좋아하는 넘버였는데 더 좋아졌다. 


(유리) 달빛을 바라보며 서로를 생각하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같은 달을 바라보며

(토냐) 폭풍우 몰아치고 온세상 어두울 때 

은빛 구름 그너머에 나 언제나 서있을께

(유리_토냐) 하루가 평생같겠지

태양빛 아래 힘겹다 해도

어둠이 감싸올때 저 달빛을 바라보며 봄날을 그리리라

다시 만날 그날까지 달빛되어 그대곁에

(유리) 달빛되어 그대곁에


(유리) 태양빛 아래 참혹히 드러난 광경들

달빛은 항상 무심히 비껴 지나가고

들판에 누운 청년들은 영문을 모른채

차가운 저 하늘 아래 딱딱히 굳어만 가네

난 왜 살아남고 저들은 왜 떠났는가

침묵하는 달빛 아래 또 하루를 견디리라 





◈ 그러보니...

앙상블이 투월즈(Two Worlds - 첫곡)를 부르는데 앙상블들 컨디션 좋구나..라는게 느껴졌는데 

극 내내 앙상블들 정말 잘했다.

그리고 배우들 감정들도 참 좋았다.



▷ 파샤

"자비는 없다"에서 정말 멋졌다.

냉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 토냐

It comes no surprise 에서 안 우나 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ㅠㅠ

토냐도 울고 나도 울고...ㅠㅠ




◈ 좋다...

배우들과 앙상블들의 감정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그래서 극 분위기가 더 와닿았던 걸지도...


하지만...유리와 라라의 사랑은...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럼에도...유리의 삶은 이해가 간다.

자신의 전부인 라라를 보내고 유리가 부르는 Now reprise는..정말 절절하다...ㅠㅠ



모든 건 생명으로 채워져...

가만히 놔두기만 하면...

by. 유리







◈ 박수, 커튼콜

넘버 끝날 때마다 박수가 참 많이 나왔다.

Now에서 박수를 쳐본적이 없는데, 이번엔 Now부터 시작해서 웬만한 곡들은 다 박수가 나왔다. ㅎㅎ


커튼콜도 앙상블부터 기립해서 환호성도 무척 컸다.

배우들 모두 환한 얼굴로 인사했는데 코마롭스키 변호사님은 글썽글썽 하셨다.

그 모습에 나도 글썽글썽~ㅜㅡ

주인공 홍광호가 등장할 때는 환호성이 정말 엄청 컸다.

나도 같이 소리질뤄~~~ㅋㅋㅋ


홍광호가 인사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입술로 말하는데 그 모습에 감동받았다.

인사하면서 계속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몇 번이나 계속해서 진심어린 표정으로 ' 감사합니다'를 말하는 그를 보면서 참 괜찮은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베네데이 이벤트

베네데이때는 추첨해서 2명에게 선물을 주는데 사회를 김지우 라라와 강필석 파샤가 했다.

홍광호가 멘트 할까 기대했는데...

아쉬웠지만 필석파샤와 지우라라가 너무 재미있게 진행해서 즐거웠다~ㅋㅋ

개그~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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