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 홍광호,이혜경,이훈진

120620 맨오브라만차

샤롯데 씨어터

◈ 캐스트: 홍광호(세르반테스&돈키호테), 이혜경(알돈자), 이훈진(산초), 서영주(도지사&여관주인)

라만차의 상징(?) 해바라기와 풍차~ㅎㅎ

그리고 별~ㅎㅎ

저 별을 향하여~~~

◈ 정말 감동적이다.

이 느낌은 뭘까?

행복하고 웃음이 나면서도 뭉클하고 설레고 흥분된다.

1막에서는 정말 웃겨서 계속 웃었고~

2막에서는 감동....

홍광호가 표현하는 돈키호테는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돈키호테였다.

그래서 나도 무척 행복했다.

홍동키(홍광호 돈키호테) 너무너무 귀여워~ㅋㅋㅋ

정말 그렇게 귀여워도 되는건가요~~~ㅋㅋㅋ

▷ 혜경 알돈자의 연기도 좋았다.

마지막에 둘시네아 rep. 부를 때 나는 계속 울고... ㅠㅠ

▷ 그리고 훈진 산초 정말 귀여웠다. 

너무 웃기고~ㅋㅋㅋ

산초에 정말 잘 어울려!!! ㅎㅎㅎ

▷ 영주 여관주인~ㅋㅋㅋㅋ

대박~완전 웃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기사님 지금보니까 동안이세요~" ㅋㅋㅋㅋㅋㅋ

영주배우님 돈키, 산초별로 애드립이 다른 건가요~~ㅎㅎㅎ

◈ 홍광호의 임파서블 드림

1막 마지막에 부르는데..

진짜 와...정말 정말 잘 불렀다.

극중 돈키호테의 감정을 잘 표현해서 부르는데다 노래도 완전 잘 불렀다.

감동~감동~~~

홍광호가 부르는 임파서블 드림을 직접 들어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정말 대박!!!

샤롯데 지붕 날라갔으요~~ㅋㅋㅋ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멈추질 않아~~~~ㅋㅋㅋ

처음 시작할 때 서곡(Overture) 연주도 마음에 든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데 괜히 감동적이었다.

▷ 돈키호테가 바라본 알돈자

알돈자는 삶에 지치고 남들이 보기엔 더러운 여자였을지라도

돈키호테는 알돈자 깊은 곳의 순순한 영혼을 본 거라 생각한다.

알돈자가 돈키호테를 대신해서 싫어 하는 노새끌이들을 돌봐주러 간 것만 봐도....

물론 가지 않았다면..좋았을 것을...ㅠㅠ

▷ 문제의 알돈자 ㄱㄱ씬...

ㅇㄱ....

너무 리얼해서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장면이 길기까지...

너무 심해!! ㅠㅠ

그렇게까지 리얼하게 연출할 필요가 있었을까?

여배우와 남자배우들 모두 멘탈 괜찮으련지...

보는데 얼굴이 굳어서 펴지지가 않았다.

이제 끝나는 건가 생각하면 또 이어지고..또 이어지고...제대로 멘붕.

그런데 또..노래는 상반되게 아름다운 노래라니..

혹시나 다시 보게 된다면 그장면은 눈감고 있을거 같다.

그러나..이 장면때문에 라만차를 안 보기엔 라만차라는 극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깝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본다고 하면 말리겠다.

▷ 체스판 대화

무대 바닥에 체스판이 나타난다.

정해진 대로 체스판의 말처럼 움직이면서 대화하는데 웃겼다. ㅋㅋㅋ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대화 장면을 재미있게 연출했다.

▷ 거울씬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면하게 되는 장면이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보며 아니라고 말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에 눈물이...ㅠㅠ

너무너무 불쌍했다.

그렇게 꼭 돈키호테에게 현실을 보여줘야만 했을까...ㅠㅠㅠㅠㅠㅠㅠ

자신들의 욕심때문에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하다니.

이 장면에서 홍동키 연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 커튼콜

와...1,2층 기립!!!

박수와 환호성이 엄청났다!!!

나도 감동 받았는데 배우들은 더 감동 받았을 듯~

'맨 오브 라만차' 참 좋은 극이다.

비록 보이는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한편으로는 해피엔딩...^^;

돈키호테가 살았던 그 삶을 통해 꿈꾸고 설레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귀여운 홍동키때문에 더 행복했다~ㅋㅋㅋ

너무 귀여워~ㅋㅋㅋㅋ

◈ 프레스콜 임파서블 드림

하일라이트

+) 각 배우에 따른 느낌을 한줄 요약한 내용

맞는거 같아~~ ^^

서범석 범동키 꿈을 따라가는 할아버지

홍광호 홍동키 꿈을 꾸고있는 할아버지

황정민 황동키 꿈을 지키는 할아버지

조정은 알돈자 사랑받고 싶음을 숨기던 알돈자

이혜경 알돈자 세상을 포기하지 못한 알돈자

이훈진 산쵸 돈키호테를 지키는 산초

이창용 산쵸 돈키호테를 따르는 산초

(출처: 연뮤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