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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6 풍월주 낮공

장소: 엔유

성두섭(열), 김재범(사담), 구원영(진성여왕)




◈ 두섭열


최근 두섭열 로딩이 엄청나다고 하더니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오늘 두섭열 감정선이 정말 좋았다.


풍월주에서 눈물을 가장 많이 흘렸던 이유는 언제나 담이 때문이었고,

그건 그만큼 담이가 극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풍월주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담이가 죽은 후 열이의 감정선을 보고 눈물이 끊없이 흐르는데..

오열할 뻔했다. ㅠㅠ


마지막 진성여왕과의 대화씬에서 예전에는 조금 슬프긴했지만 계속 울거나 하진 않았는데

오늘은 계속 폭풍 눈물...ㅠㅠ

두섭열도 울고...나도 울고...ㅠㅠ






◈ 재범사담

범사담도 일주일전보다 더 애교스러워졌고 더 부드러워졌다. ㄷㄷㄷ

범사담 애교에 내가 쓰러질뻔~ㅋㅋㅋ


그리고...열에게 냉정한 말 할 때 더 냉정해졌다. ㄷㄷㄷ

두섭열 상처 받았을 거 같아...ㅠㅠ


오늘도 범사담은 슬픔에 떨고...ㅠㅠ

범사담때문에 폭풍눈물...ㅠㅠ





◈ 원영진성

원영진성도 확실히 로딩이 되니 더 좋다.

여인의 감정과 여왕의 포스가 잘 조화되었다.







◈ 인상적인 씬들~

▷ 처음 등장할 때 "내가 웃깁니까?" 하는데 두섭열 감정이 남다르다!라는 걸 느끼고~

"풍월이 아픈 가슴이나 있습니까? 하는데 헉..슬픔이...뚝뚝...




▷ 너의 뱃속까지

아...범사담...더 부드러워졌어~ㄷㄷㄷ

범사담이 "열아~"하는데~헉!!

예전에는 그냥 "야~"라고 했었는데 "열아~"라고 부르는게 더 좋다. ㅎ 




▷ 귀족부인들에게 담이가 뺨맞은 후

열이가 담이 볼에 손을 대자 담이가 열이를 아련하게 쳐다보며 "열아..."라고 말하는 범사담!!

헉...이 디테일은 뭔가요~~

아련~아련~




▷ 술에 취한 꿈

담이가 술에 취해서 열이에게 춤을 보여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술에 취해서 담이가 쓰러지자 두섭열이 "조심해~"라고 말하는데 완전 다정~다정~~ㅎㅎ

그리고 범사담의 애교가 장난 아니다~ㅋㅋㅋ



"우리 유람이나 갈까?" 하는 범사담의 목소리는 떨리고...

열과 담의 화음이 들어가 아름다운 노래인데...너무 슬프고...ㅠㅠ


잡히면 다 죽는데..."그래도 가고 싶냐?"라고 말하는 두섭열의 떨리는 목소리...ㅠㅠ




▷ 너의 이유

열이가 진성여왕의 발을 닦아주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노래를 들으면 왠지 담이에게 하는 말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나보다.


두섭열은 진성여왕에 대해 연민의 감정이 있어서 담이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열이가 담이를 생각하며 부르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 내 옷

담이가 열이 옷을 만들었음에도 절대 열이 옷이 아니라며 '내 옷이야!' 우기는데~

열이가 "진짜 내 옷 맞네~담아 같이가~아~"하는데 다정다정~~




▷ 내가 아니면, 부를 수 없는 이름, 술에 취한 꿈 rep., 너에게 가는 길.

범사담의 슬픔때문에 나까지 폭풍 눈물...ㅠㅠ

담이 너무 불쌍해..ㅠㅠ


열이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덜덜 떨며 들어서 보고 내려 놓은뒤

다시 만져 보려 하다 손을 거두는 담이 모습에 또 눈물...ㅠㅠ



이 때 담이가 열이에게 일부러 냉정하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오...완전 냉정!

표정도 완전 정색!

냉정하게 말하는 게 더 강해졌다. ㄷㄷㄷ

두섭열 상처 받았을 거 같아...ㅜㅡ


담이가 열이를 말리며 옷깃을 잡는데

그 손을 잡으며 같이 가자고 말하는 열이...



"앞산도 못 넘어가 붙잡힐 거라며~"라고 울먹이며 말하는 담이에게

"그래두 가고 싶다며~" 라고 말하는 두섭열의 말에는 다정함이 뚝뚝~









▷ 담이가 죽고 난 후 두섭열

와...진짜 두섭열때문에 이렇게 많이 운 적 처음이다. ㅠㅠ


담이가 남긴 자신의 옷을 보는 장면부터 계속 눈물이 계속 났다.

두섭열의 슬픔이 완전 느껴졌어...ㅠㅠ


담이가 보여달라고 했던 그 춤을 추다 오열하는데 폭풍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

옷에 있던 흰끈이 목에 감겨서 잠시..감정이입 살짝 깨졌지만

두섭배우는 전혀 개의치 않고 연기에 집중~

완전 오열...ㅠㅠ





▷ 진성과의 대화씬

진성이 말을 할 때마다 칼을 쥔 손을 세게 힘주던 열이.


"왜 그러셨습니까?" 하는데 떨리는 목소리...ㅠㅠ

열의 얼굴엔 눈물이 주르륵...ㅠㅠ


열이 때문에 나도 계속 울고...


슬픔 베어도 마음 잘라도 사라지지 않는 그 모습 

눈물 거둬도 기억 지워도 잊혀지지 않는 그 모습

 

열이가 담이를 생각하며 노래 부를 때 마다 나도 계속 울고...ㅠㅠ

이 때 원영진성도 감정 정말 좋았다~ ㅠㅠ



열이가 말할 때 노래 부를 때 너무 슬퍼서 눈물이...ㅠㅠ

담아..담아..담아...담아....


니가 아니면 니가 없으면 나에겐 아무 것도 없다

니가 아니면 니가 없으면 나에겐 세상도...없다..



그리고 칼을 내민 원영진성을 슬프게 바라보며 그 칼로 담담히 걸어가는 열이...


정말...오늘 두섭열 감정 최고였다.







▷ 마지막 엔딩

"마저 미쳐볼까?" 에서 그동안은 무척 아련하고 떨리는 목소리의 담이었는데

오늘은 뭔가 기대감에 찬 강한(?) 어조로 대사를 했다.

그래서 늘 아련했던 엔딩이 오늘은 행복한 엔딩으로 바뀌었다. 








◈ 두섭열-범사담 조합으로 두번 남았는데 나에겐 표가 없으니

오늘이 나의 두섭열-범사담 자체 막공이다. 

아...이렇게 두섭열-범사담을 보내는구나...





◈ 풍월주란 뮤지컬을 이렇게 자주 본 것은 두 배우 때문이다.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글쎄...

이래서 한국에서는 뮤지컬이 배우 중심 캐스팅이 될 수 밖에 없는 거 같기도..;;;


구멍도 많고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의 불편함을 감수 하고도 본 것은 어쨌든 배우들 때문이니까.


그런데 이율 배우의 열이 후기 보니...매력있던데~ㅎㅎ

함 보러 가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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