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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5 블랙 메리 포핀스

아트원


정상윤(한스), 전성우(헤르만), 김대현(요나스), 정운선(안나), 추정화(메리)










◈ 오늘 극....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아직까지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당장 후기를 쓰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 ㄷㄷㄷㄷ

내 기억력은 비루하니까..ㅠㅠ


오늘 배우들의 연기 정말 좋았고 디테일도 참 좋았다.

조그마한 실수들이 있었지만 그런 실수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배우들의 감정이 너무 좋아서...


음..그러고 보니..음향사고도 두번씩이나 있을 뻔 했다.

큰 사고로 안 이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배우들의 디테일에 완전 감탄했다.

서로의 감정들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처음 블랙 메리 포핀스를 봤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다크다크하지 않았지만

내용때문에 힘들어서 두번은 못 볼거 같다는 생각을했다.

그러나 두번째 다시 봤을 때는...조금 아주 조금 괜찮아졌다.

(아..정전윤임으로 봤었는데 포스팅 안했구나.;)



그러다..오늘 다시 봤는데...

마지막 공연주가 아니었다면 몇번을 더 봤을 거 같다.

이번주가 마지막 공연주이고 7월 29일이 마지막 공연인게 나에게는 다행(?)인 건가...^.ㅜ


배우들 연기가 정말 너무 좋아서...계속 보고 싶어!! ㄷㄷㄷ






◈ 정상윤 배우

역시!!! 정상윤 배우.

상윤배우야 늘 연기와 노래 좋았고, 지난번에 블랙메리포핀스 봤을 때도 좋았지만

오늘은 정말...와....감정이...디테일이....ㄷㄷㄷ

마지막 후반부 휘몰아 치는데 나는 한스를 보며 눈물이 주르륵 ㅠㅠ










◈ 그리고 전성우 배우의 발견!

지난 공연때 전성우 배우를 보면서 목소리가 내 스타일이 아니라 좀 어색했었다.

분명 연기와 노래 괜찮은데...뭔가 어색한 느낌..



그런데...오늘 다시 보면서 감탄했다.

연기도 노래도 좋았고 그리고 연기 디테일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목소리가...음...

타고나는 것이라 참 안타깝다.

내 스타일이 아니야...ㅠㅠ

연기에 대한 해석도 좋고 노래도 잘 하는데 목소리 때문에 뭔가 어색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








정한스(정상윤 한스), 전헤르만(전성우 헤르만), 정운선(정안나), 김요나스(김대현 헤르만)


◈ 기억에 남는 장면들...

정말 많은데 과연 얼마나 기억하려는지..나의 비루한 기억력...ㅠㅠ



▷ 다가가려 하면

헤르만과 안나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둘이 함께 부르는 넘버인데

헤르만은 눈이 촉촉...ㅠㅠ





▷ 두려운 새처럼

한스가 헤르만을 설득하면서 헤르만의 팔을 잡는데 헤르만이 뿌리친다.

정한스가 뿌리쳐진 자신의 손을 바라보데 상처 받은 모습이었다.

너무 안타까운 정한스...ㅠㅠ





▷  메리를 기억해 



네 아이들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다.

서로 장난치며~


대박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리가 약을 주는데 헤르만이 한스를 밀치고 먼저 먹고

한스가 헤르만 얼굴을 손으로 다 가리고 약을 받아 먹는데 넘 웃겼어~ㅋㅋㅋ



"침치미니 침치미니 침침치루" 시작때 

요나스가 한스에게 뛰어들어가 안겼는 장한스가 많이 무거웠는지 "너 엄청나구나~"ㅋㅋ


그리고 나서 전헤르만이 정한스에게 "형~"하며 안기려고하니 정한스가 냉정하게 "왜?!!" 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헤르만이 뻘줌(?)해졌는지 우물쭈물 "아니야~"ㅋㅋㅋ

정한스!! 전헤르만도 안아줘염~~~~~ㅎㅎㅎ


요나스가 밀쳐져서 바닥에 떨어져서 죽은 척하고 있는데

정한스가 요나스에게 "입이 웃고 있어~"ㅋㅋㅋㅋㅋ

그래서 요나스가 다시 회생(?)하고~ㅋㅋㅋ


요나스가 계속 웃자

정한스가 요나스에게 "그만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러 들어갈 때 한스가 헤르만 엉덩이 툭~치고~ㅋㅋ



 


▷ 그녀의 유언장

한스는 자신이 범인이 아닌지에 대해 그동안 괴로워 했던 것에 대해 노래하는데

한스가 너무 불쌍해...ㅠㅠ

자신에게서 칼이 나왔고..

어린나이에 무서워서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불을 지르고 박사를 죽인건 아닌지 늘 고뇌했을 것이다.


한스가 메리를 취조할 때...

한스는...안타까움에 울고 있었다...ㅠㅠ

믿었던 그녀가...자신들을...실험대상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최면에 걸리지 않기 위해 아이들이 술을 마시고 술 냄새를 없애기 위해 초코가루를 바르는데

오늘 정한스가...그 부분을 날렸다. ㅋㅋㅋ

그 장면을 보면서 초코가루...언제 얘기하나라는 생각만..ㅋㅋㅋ

다른 후기들 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ㅋㅋ

다들 초코가루~초코가루~ㅋㅋㅋ


결국...초코가루는 바르지 못했다~ㅋㅋㅋㅋ





▷ 전헤르만이 죽은 박사에게 칼로 난도를 하자

정한스가 말리며 전헤르만을 안아준다.

전헤르만은 구역질을 하는 연기를 한다...ㅠㅠ

그리고 정한스는 그런 전헤르만 입을 닦아 준다.

이런 디테일이라니!!!




▷ 정안나 ㄱㄱ 당한후에 넋 놓고 있는데 정말 너무 불쌍했다. ㅠㅠ

임안나, 송안나 평가가 워낙 좋아서 정안나 후기 보면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연기도 좋았고 노래도 나쁘지 않았다.


메리가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미안하다고 할 때

안나에게 갔을 때 메리의 목걸이 걸려있는 약병이 안나 치마에 떨어졌다.

그런데 정안나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무대 가운데로 옮겨 놓는다.

마치 그런 장면이 있는 것처럼!!!






▷ 혼란의 상황속에서...

15살 한스는 형이기에..상황을 정리한다.

불을 지르겠다면 헤르만에게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하는데

헤르만이 "형 나 무서워" 라고 말하자 한스가 헤르만과 눈을 마주치며 헤르만의 손을 한스의 심장쪽에 가져다 댄다. 

그리고선..."형도 무서워" 라고 말하는 정한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스가 바카디병 가져와! 하면서

넥타이 거칠게 풀어헤치며 목단추 풀고서는 넥타이를 잡아당겨서 휙~ 집어 던진다.

완전 멋졌다! ㄷㄷㄷ






▷ 일이 터지고 메리가 들어오고 상황을 파악하고

메리가 아이들에게 다가가 미안하다고 할때 한스는 동생들을 한명 한명 쳐다 본다.

그때 한스의 시선이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다.


그렇게 동생들을 쳐다보고서는 메리에게 최면을 걸어달라고 한다.


이때 전헤르만이 안나를 안아 줄 때 디테일 참 좋다. ㅠㅠ

오른손은 박사를 죽이느라 칼을 잡아서 피가 많이 묻었기에 

왼손으로 안나를 잡고 오른손은 살짝 주먹을 쥔채 팔둑으로 안는다. 

오른손은 안나에게 닿지않도록~ ㅠㅠㅠㅠ





▷ 방문을 닫고

최면을 시작하지만 최면이 걸리지 않고 다시 하지만 안 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시도할 때 한스는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는다.

노래를 부르지 않고 요나스를 안은채 요나스, 헤르만, 안나를 쳐다 보고선 메리에게 불을 질러달라고 한다.


정한스가 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참 슬펐다. 

한스는 동생들을 위해 결심하고 메리에게 얘기한다.


헤르만이 놀라서 한스에게 다가가자

한스가 헤르만의 얼굴을 감싸고 눈빛을 교환한다.

형을 믿으라는듯.

그리고 헤르만도 그런 형의 의견에 따른다.


15살 한스도 무섭고 두려웠을텐데..동생들을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 안타깝고 불쌍했다. ㅠㅠ








▷ 마지막 장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불행과 기꺼이 동행하겠습니다.



오늘 정한스는...겨우 말을 이어갔다. ㅠㅠ

불행과 기꺼이...........................................동행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음을 겨우 참으며 말을 이어갔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는 정한스...ㅠㅠㅠ


한스가 말을 마쳤을 때 요나스는 울면서 한스를 쳐다보며 웃고 한스도 웃음을 지었다.

동의합니다라고 말하는 헤르만도 너무 슬펐다.


모두 울고 ㅠㅠ

나 진짜 여기서 폭풍 눈물 흘릴줄이야 ㅠㅠ







▷ 배우들 참 많이 울더라 ㅠㅠ

계속 눈물...ㅠㅠ

감정 소모가 엄청난 극이다...


김대현 배우, 정운선 배우도 디테일 좋았는데 다른 배우들 보느라....;;;

모두 다 제대로 보고 싶어...ㅠㅠ






▷ 커튼콜이 시작되었는데 기립이 참 많았다.

소극장 공연은 기립이 쉽지 않은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립!!

환호성도 있었고.


그런데 오늘 연기는 기립해야하는 공연이었다!! ㅠㅠㅠㅠ


정말 너무 좋았다!!!















정한스-임안나-김요나스-전헤르만






오버츄어 (장전김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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