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141212 지킬앤하이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박은태(지킬/하이드), 소냐(엠마), 이지혜(루시)



지킬의 실험일지와 시계~





◈ 해피컬쳐 데이 행사

해피포인트가 주관하고 해피포인트 이벤트와 연결카드사들 이벤트 당첨도 있었다.


6시부터 선착순 표 배부였지만 그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6시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해피컬쳐 전체 대관이라 사람이 많았다.


티켓 받을 때 쿠키와 커피 교환권도 주고

인터미션 때는 티켓 보여주면 물도 줬다.


나름 준비도 많이 하고 서비스도 참 좋았는데, 선착순 기다리는 시간은..후덜덜..

하지만 기다림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봤다.

그런데..또 기다리라면 못 기다릴 거 같다...너무 힘들어...


검정 상자가 쿠키박스~


쿠키 맛있었다.

몇 개 집어 먹고 찍은 사진...ㅋㅋㅋ







◈ 박은태 배우 지킬앤하이드는 처음이라 부담이 컸다고 한다.

캐스팅 됐을 때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많았고.

첫 공연 후 커튼콜 때 많이 울었다는 박은태 배우.


박은태 지킬/하이드를 보는데, 첫 공 때 흘린 눈물의 의미를 이해할 거 같았다.

부담감이 얼마나 컸을지..

그런데 이렇게 무대에서 지킬과 하이드를 잘 소화하고 넘버도 잘 부르고~

모든 우려를 한 방에 날려 버렸다.


이번에 박은태 배우가 지킬역을 맡은 건 참 잘한 거 같다.

역할에 대한 스펙트럼도 넓히고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역을 시도할 수 있을 거 같다.






◈ 박은태 지킬(은지킬)

박은태 배우의 지킬/하이드는 내가 생각하는 스탠다드 지킬,하이드를 보는 거 같았다.

예의바르고 상냥하고 하지만 자신의 일에 신념과 확신에 찬 지킬,

강직한 지킬의 모습.

그 지킬의 분노를 표출하는 하이드.



- 결연한 은지킬.

지금 이순간을 부르는 은지킬은 자신의 신념을 반드시 성공해내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보였다.

은지킬을 보는데 나도 두 주먹 불끈! 



-첫 약물 투여 후 '마약?' 한 후에 귀여운 다리 춤~ㅋㅋㅋ



-Transformation, Alive1때 하이드로 변하면서 셔츠를 찢은 은지킬! 박력 터짐! 

그리고 하이드 목소리를 그렇게 내다니..

은지킬에게서 처음 듣는 목소리인 거 같다.

노력 많이 한 게 느껴진...



-Alive2에서 지팡이 휘두를 때 음향이랑 박자 딱딱 맞는 거 넘 좋았다. 



-Confrontation(컨프롱)

중간에 가사 실수가 한 번 있었다.

보는 나도 움찔! ㅋㅋㅋ

그래서 인가...마지막에 해피컬쳐 멘트할 때 열심히 하려다 대사 실수가 있었다며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는 멘트를 했다.


-마지막 죽기 전...

지혜 엠마의 얼굴에 팔을 뻗고 지혜 엠마가 그 손을 잡아 얼굴에 손을 같이 댄다.

그리고선 마지막을 맞이 한 은지킬...ㅠㅠ



-컷콜 때 해피컬쳐 데이라 멘트가 짧게 있었다.

최고의 배우에게만 허락될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구요~

해피포인트도 지킬앤하이드도 사랑해 달라는 멘트. ㅋㅋㅋㅋ

관객들 빵~터지고~~~


마지막으로 들어가기 전 

은지킬은 머리 풀로 셔츠를 터프하게 확!!! 찢고선 어퍼컷을 날리고 퇴장~

객석은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루시를 죽인 후






◈ 소냐 루시

대사도 넘버도 안정적이다.

그런데 소냐 루시는 그 생활에 너무 익숙해 보여서 지킬이 말하는 다른 모습이 없을 거 같은..;;




◈ 이지혜 엠마

엠마는 지금 계속 지혜 엠마로 보고 있다.

(아니..조정은 엠마랑 스케줄이 안 맞아..ㅠㅠ 보기 왤케 힘든것이오~~)

그래서 조정은 엠마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지혜 엠마 점점 더 좋다.

은지킬하고 약혼식 때도 둘이 정말 사랑스러웠고,

결혼식 마지막 장면에서도 하이드에게서 지킬을 부르는 모습도 참 좋았다.




◈ 엠마라는 캐릭터

엠마라는 비중이 크지 않고 극중에서도 루시가 강렬하게 다가오다 보니

엠마 역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데,

지킬을 보다 보니 지킬이 사랑했고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엠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누구보다 지킬을 믿고 지킬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엠마.

엠마 같은 사람이 옆에 있다면 정말 힘이 날 거 같다.

그래서 지킬도 엠마에게 날 떠나지 말라고 필요하다고 잡는 거겠지.


마지막에 결혼식에서 하이드가 엠마를 죽이려고 할 때

엠마가 헨리 당신인 거 알아요 당신은 날 헤치지 않아요라고 하자

지킬로 돌아오는 것만 봐도 지킬이 엠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인다.


엠마 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지킬은 평안한 모습이었다.


요즘 공연을 보면 엠마역에 집중하게 된다.

비중이 적지만 계속해서 지킬을 응원하고

지킬이 설명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 마다 말하지 안아도 괜찮다고 이해한다고 말하는 엠마는 참 멋진 여자다.




어떤 후기처럼 지킬의 마지막 안식처는 엠마라고 생각한다.





◈ 천둥소리

천둥은 역시 알고 있음에도 움찔~ㅋㅋㅋ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