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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5 쓰릴미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강필석(나: 네이슨), 에녹 (그: 리차드), 오성민(피아노)


 

쓰릴미를 보면서 언제나 '나(네이슨)'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다.

강필석-김재범 페어로 쓰릴미를 보고 '그(리차드)'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처음 들어서 놀라웠는데,

이 페어 공연을 한 번을 보고 벌써 '그'가 불쌍한 극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오늘 '나'가 불쌍한 모습에 순간 잠깐 당황했다. ㅋㅋㅋ

 

그래..쓰릴미에서 '그(리차드)'는 나쁜놈이었다.

 

 

- 강필석 네이슨(필석넷)와 에녹 리차드(녹촤)는 과격하고(?) 강한 네이슨과 리차드였다.

녹촤는 필석넷에게 어떤 감정도 없다.

자기가 원하는 일들을 하기 위해 필석넷이 원하는 걸 맞춰주는 것이다,

그래서 녹촤는 필석넷에게 과격하게 행동한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 공원에서 넷이 녹촤를 붙잡자 팔을 들어 한대 때리려는 듯한 녹촤의 모습에 충격!

그래..리차드가 나쁜놈이었지..라고 새삼 다시 한 번 생각하고~ㅋㅋㅋ

 

극 내내 필석넷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없고 필석넷을 함부로 대하는 녹촤에게

마지막에 필석넷이 안경에 대한 진실을 말하자 녹촤는 엄청 충격을 먹고 부르르 떠는데,

리차드가 그닥 불쌍하진 않았다.;;

 

하지만, 필석넷이 녹촤에게 감정의 변화 없이 평온하게 조근조근 진실을 말하는 모습을 보면 

녹촤가 충격 엄청 받았을 거 같긴 하다.

충격과 분노에 울면서 퇴장하는 녹촤를 바라보다 객석쪽을 아무런 표정 없이 바라보는 필넷의 모습에

녹촤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다..^^;;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던 필석넷이 자유의 몸이 되고

공원에서 리차드를 만났던 그 시절 리차드가 '멍청하게 새나 보고' 말하자

희미하게 웃는 필석넷의 모습은 슬펐다.

필석넷이 원했던 건 그저 그와 함께 하는 거였는데...

 

  

- 강필석 네이슨(필석넷)

노래하는데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면서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오! 오! 귀호강!

강필석 배우 주로 대극장 공연을 했었지..ㅎㅎ

노래 들으면서 새삼 느꼈다.

 


-에녹 리차드(녹촤)

필석넷을 마구 다루는 녹촤를 보며 나쁜놈!!을 연발했다.;;;

필석넷에게 깐죽거리고 함부로 대하고...^^;;


  

-Everybody wants Richard

녹촤가 담배를 피우고서는 필석넷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는다.

우아!! 나쁜놈!!!

그 연기를 고대로 다 맞고 있는 필석넷...

 


-Thrill me

녹촤가 담배를 피우자 필석넷이 뺏어 피우는데 녹촤가 다시 뺏어 한참을 피우다 버린다.

둘이 담배를 그렇게 나눠 필 만큼 가까운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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